7월17일 새벽 1시경 아산시 ○○동 소재 A모텔에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모(여·22)씨를 경찰에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산경찰서(서장 이재승) 온천지구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힘들다. 나 약 먹었어, 그동안 고마웠다”는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는 것이다.
A씨의 친구로 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119 구조대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A씨의 집을 찾아 잠겨진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지만 집은 비어상태 였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했던 전력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아산시 ○○동 일원 모텔을 2시간이 넘도록 수색, 한 모텔에서 다량의 약봉지와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후송 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으며, 이날도 무작정 집을 나와 인근 모텔에 들어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다량의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현재 인근 종합병원에서 위세척을 마치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유일 온천지구대 2팀장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반경이 2~3㎞미터 가량으로 수색범위가 너무 광범위 해 시간을 다투는 인명구조 사건이 발생하면 많은 경찰과 119구조대가 수색에 나서지만 구조 대상자 발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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