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발견 고려 선박 잔해 정체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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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발견 고려 선박 잔해 정체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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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선 “초마선”일 가능성 조심스레 제기

^^^ⓒ 남도문화재연구원^^^

남도문화재연구원(단장 최인선)은 지난 3일 나주 영산강 유역에서 발견된 ‘나주선’에 대한 긴급정밀장비탐사 결과 좌현 고물(선미)부와 우현 이물(선수)부에 해당하는 만곡 부재 2점, 저판 부재 2점, 외판재 1점 나무못(피삭) 1점 기타 1점 등 총 7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윤재술(62세, 나주시문화원회원)에 의해 발견되어 신고된 나주선은 1차 지표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선편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지난 5월 17일 영산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첫 번째 나수선편이 노출된 지점으로부터 500m 지점과 1km에서 다른 선편을 확인하였다.

이에 남도 문화재 연구원이 수중문화재조사팀(지미테그, 오션 ENG)으로 조사단을 구성하여 긴급장비탐사와 나주선편 수습 인양을 시항하게 되었다.

나주선의 구조나 형태로 짐작해 볼 때 완도선 및 달리도선과 통하고 있으므로 고려시대 초기 혹은 그 이전에 건조된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현재까지 발굴조사된 고려시대 선박의 구조방식과 부재별 수치에 나주선의 만곡재와 저판재의 수치를 확인해 본 바로 나주선의 규모를 유추해보면 수치상으로 최소 32m 최대 42m의 초대형 선박으로 추정된다.

물론 만곡부재와 저판재의 부재별 크기를 통해 전체적인 나주선의 규모를 추정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 있으나 소형 또는 대형 구조선을 만드는 방법은 동일하였으며 배를 만드는 기술적인 수준은 매우 보수적인 것임을 감안한다면 수치상의 크기 복원은 일정부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옛 문헌에서 고려 초기의 선박과 관련된 자료를 볼 때 태조 왕건의 대선과 병선, 동여진족을 방어하기 위해서 건조된 과선, 조운선인 초마선 및 여몽 연합군의 일본 원정선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나주 영산강을 이용한 조운이 발달한 곳임을 감안하면 “초마선”(정종946-949 대에 각 조창에 조운선의 수요를 제정하는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는 배로 조운선이다. 태종때까지 조운에 활용)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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