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는 통일을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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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는 통일을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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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강대국의 역량 최대한 이용해야

^^^▲ 주한미군의 전투헬기
ⓒ 주한미군 웹사이트(usfk.or.kr)^^^

우리가 꿈꾸는 통일한국은 우리 스스로의 노력과 힘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반도 분단의 원인은 강대국들의 이데올로기와 패권(覇權)주의에 그 원인이 있고 더구나 지금도 그 때와 같이 북한이 핵개발로 인해 강대국의 개입을 자초해 이들의 입김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남북한간에 금강산관광 및 개발, 개성공단 건설, 군사적 긴장완화, 식량 및 물자지원을 통한 북한 경제재건 등 일련의 화해와 협력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이런 우리의 노력만으로 통일을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냉전이 종식되고 이데오르기가 무너졌다고 하지만 주변 강대국의 패권주의와 자원확보를 통한 자국의 이익과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에는 변함이 없어 우리만의 통일은 수월치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강국들의 정세를 살펴,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인식이 되기 때문이다.

첫째, 세계의 수퍼파워(Superpower)를 자랑하는 패권주의 미국의 영향은 어느나라 못지 않게 커 미국의 한반도전략에 의해 죄지우지될 가능성이 너무나 많다.

특히 9.11테레러를 경험한 미국의 입장에서 본토의 위험에 빌미를 제공하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이 오는 11월 설사 정권이 바뀐다해도 변함이 없을 것이며,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제2의 한국전쟁'도 염려되지 않을 수 없다.

미군의 재배치(GPR)계획이 순수한 것인지, 주한미군 감축, 이동, 기동군역할이 반미감정에 일격을 가하려는 것인지 속내를 알 수 없는 혼미의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허드슨연구소의 히다카요 요시키의 논픽션 '미국은 북한을 핵폭격한다'는 것은 미국의 한반도전략을 조망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다.

이에 의하면 괌 앤더슨기지를 이용해 북폭을 단행해 한국을 배제시키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 한반도의 분단을 고착, 계속 동북아 패권을 차지한다는 것은 그냥 읽고 넘기기에는 지금의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 하겠다.

둘째, 중국은 한창 시장경제로의 진입을 통해 경제개발에 힘을 축적하고 있으면서 군비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고, 북한에 대한 지원과 북핵 6자회담의 이니시어티브를 확보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

표면적으로는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지만 북한의 핵개발이 직접적으로 중국에 막대한 영향은 물론 한국과 일본의 군비확대와 핵보유를 강력히 견제하려는 전략을 구상하며 대륙의 강자로 부상하고자 한다.

주목할 것은 통일한국을 염려해 고구려 유적과 역사를 왜곡, 변조하고 있으며, 동북지방의 영토의 권토중래를 차단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셋째. 일본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지나날의 군국주의 영화를 되찾으려고 미일동맹을 교묘히 이용해 군비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북일 국교 정상화를 통해 등거리 외교 및 통일한국의 등장을 방해하고 있다.

또한 그들의 우수한 전자통신기술을 십분 이용해 한반도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

넷째, 러시아는 소련연방의 해체로 인해 군사 및 경제력이 붕괘돼 이의 재건에 여념이 없지만 기초 군사기술력을 갖고 있어 풍부한 지하자원과 목재, 천연가스, 석유 등을 바탕으로 강대국으로 또다시 나타날 것이다.

그들도 표면상 통일한국을 지원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 등의 개발을 통해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할 것이다.

이외에도 강대국 및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변수를 생각할 수 있는 데 우리는 지금 강대국이라는 호랑이등에 타고 있는 위험한 형상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이들 강대국들의 힘과 속셈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용해 통일한국으로의 길을 재촉하느냐가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에 달려 있는 중요한 시기임을 살펴 인식해야 한다.

냉정한 국제사회에서 무조건 '민족주의'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주변 강대국들을 우리의 통일에 유리하도록 전방위 외교와 내면적으로 투철한 자주의식 그리고 스스로 경제력과 국방력을 기르는 데 국민적인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

우리가 소망하는 통일한국은 우리 스스로의 노력과 주변강대국의 힘과 논리, 이익을 잘 이용해야 달성할 수 있음을 모두 모두 인식하고 실천하는 굳건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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