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호텔 및 우주공장 건설에 필수’
일본 규슈공업대(九州工業大)는 10일 학생팀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 ‘호류(鳳龍) 2호’의 우주공간 실험 프로젝트에서 300볼트(V)의 고전압발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우주공간에서의 성공은 이번이 세계최초라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고도 680km에서 실시됐으며 위성이 기타큐슈시 상공에 도착한 8일 오후에 시행됐다. 30분간에 걸쳐 약 330~350볼트로 발전했으며, 지금까지 최대치였던 우주정거장에서의 160볼트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프로젝트를 지도하고 있는 조맹우(趙孟佑) 교수에 따르면 전기의 성질을 띤 입자가 난무하는 우주공간에서의 고전압발전은 방전의 위험이 있어 어렵기 때문에 불소계의 투명한 필름으로 태양전지를 덮어 씌워 방전을 방지했다.
프로젝트 리더인 대학원생 오카다 가즈야(岡田和也, 23)는 “대규모 우주호텔 및 공장 건설에는 우주정거장보다 더 많은 고전압발전 기술이 필요하게 되며, 이번 성공은 큰 진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초소형 위성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H2A 로켓의 잉여공간에 탑재돼 5월에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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