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소리를 연주하는 천율 음악단원들이 소아암 환자를 위한 연주회를 열어 희망을 주었다.
지난 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는 클래식과 국악, 실용음악을 넘나드는 퓨전 음악회가 개최돼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도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 날 희망연주회는 천율 주관에 (사)좋은날, 전북대학교 병원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공연비를 제외한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연지홀을 가득 채운 이날 공연은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솔로 및 앙상블 규모로 연주됐으며 관현악 연주, 성악, 국악, 실용음악, 퓨전음악 등 다양한 편성으로 재미를 더했다.
오프닝 공연으로는 가야금 가락에 ‘침향무’가 선보였으며 한국 가곡 ‘청산에 살리라’, 이태리 가곡 ‘Il bacio’ 등 성악 5곡과 피아노 공연, 아카펠라 공연, 재즈와 첼로 공연 등 90분 동안 풍성한 음악 선율이 이어졌다.
한 단원은 “천율 공연은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우리뿐 아니라 큰 병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음악의 평안과 희망을 전하고자 뜻을 같이 했다”며 “지금까지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즐겁고 신나는 전주 음악 공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받아 공연을 관람한 박 모씨(36, 덕진동)는 “음악회를 거의 경험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아들과 함께 뜻깊은 봉사 공연자리에 함께하니 마음 깊은 곳까지 행복해지는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율은 희망연주회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의 소통과 어울림의 마당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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