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4시55분쯤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으로 트럭이 돌진해 정문 일부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서울 종로경찰서가 밝혔다. 경비를 서던 기동대원이 운전자 남성(62)을 구속했다.
이날 이 같은 트럭 돌진 사건은 지난 6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상징으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돼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일본의 민족파 단체의 간부가 ‘다케시마(竹島, 한국명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竹島は日本固有の領土)’라고 쓴 말뚝을 설치한 사건이 있었다. 이날 경찰에 구속된 트럭 돌진 남성은 위안부 소녀상 말뚝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주한 일본대사관은 한국 외교통상부 측에 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항의했으며 외교통상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1월 서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발언에 항의하며, 중국인 남성이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경찰 당국은 일본대사관 앞 경계태세를 강화해 왔다.
위안부소녀상에 말뚝이 설치된 사건과 관련해 전 일본군 위안부 한국인 여성 9명이 이달 4일 명예훼손죄 등으로 일본 민족파 단체 소속의 남성을 한국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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