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방에 엄청난 호우가 쏟아져 대규모 홍수가 발생 8일(현지시각) 새벽 현재 사망자 수가 141명으로 증가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대부분은 흑해에 인접한 캅카스 산맥 북쪽 기슭의 크림스크 지역 주민들이라고 러시아 내무부가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헬기 등을 이용해 현지 크림스크 지역을 방문 시찰하고, 지역 당국자들과 회동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홍수 당시 현지에는 2개 월 분의 비가 단 몇 시간 만에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 지자체장은 과거 70년 이래 최악의 홍수라고 밝혔다.
이번에 홍수가 발생한 지역은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소치’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곳이다.
한편, 흑해의 주요항구인 노보로시스크에서는 7일 카스피해 주변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적재가 중단됐으나 시설 자체는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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