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방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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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방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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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권은 2일(현지시각) 한국이 ‘동해’ 라는 명칭 사용을 요구하고 있는 일본해(日本海, 한국명 동해)에 대한 명칭 문제에 대해 “일본해(니혼카이)’로 부르는 것이 오랫동안 미국의 방침”이라 표명하면서 이를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백악관 웹사이트를 통해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의 견해를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로 게재했다.

(해당사이트 : www.whitehouse.gov/blog/2012/06/29/response-we-people-petition-sea-japan-naming-issue)

캠벨 차관보는 ‘동해’ 명칭을 요구하는 한국인과 현 상태 유지를 주장하는 일본인이 서로의 요망을 백악관 웹사이트에 기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답변’ 형식을 취하고 있다.

캠벨 차관보는 명칭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 있어 중요한 사안으로 신중히 대처해야 할 문제임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한-일 양국과 “깊고도 긴요한 동맹관계이며, 공유 가치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관계”를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 백악관 ‘위더 피플(We the People) 원문/한글, 영문===

일본해 명명 표기 관련 위더피플 청원에 대한 회신

작성 : 커트 캠벌

"일본해"라는 용어 사용에 관한 귀하의 의견을 밝히고자 “위더피플”의 플랫폼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각각의 바다, 또는 해양을 하나의 이름으로 지칭하는 것은 미국의 오랫동안에 걸친 방침입니다. 이 방침은 모든 바다에 적용하므로, 각국의 고유한 수역 이름을 가질 수 있는 다수 국가의 국경에 접하는 경우도 포함합니다. 일본 열도와 한반도 사이에 있는 수역에 관하여, 미국의 오랜 방침은 "일본해"로 지칭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그 수역을 "동해"로 지칭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대한민국으로 하여금 그 명명을 변경하도록 요구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일본해" 명칭 사용은 국가 주권에 관련된 어떤 사안에서 그에 관한 의견을 함축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희는 이 명명에 관한 사안이 대한민국과 일본 양국에 모두 중요하며 민감한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귀하에게 미국은 대한민국 및 일본과의 깊고도 긴요한 동맹 관계와 공유한 가치 및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가 관계를 계속 지켜나갈 것을 이에 분명히 다짐하는 바입니다. 저희는 대한민국 및 일본과 함께 지역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커트 엠. 캠벌은 동아시아 태평양지역 담당 국무부 차관임.

(영문)

Thank you for using the "We the People" platform to express your views on the usage of the term "Sea of Japan."

It is longstanding United States policy to refer to each sea or ocean by a single name. This policy applies to all seas, including those bordered by multiple countries that may each have their own names for such bodies of water.

Concerning the body of water between the Japanese archipelago and the Korean peninsula, longstanding U.S. policy is to refer to it as the "Sea of Japan." We are aware the Republic of Korea refers to the body of water as the "East Sea," and the United States is not asking the Republic of Korea to change its nomenclature. U.S. usage of the "Sea of Japan" in no way implies an opinion regarding any issue related to sovereignty.

We understand that this naming issue is an important and sensitive one for both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I assure you the United States remains committed to our deep and indispensable alliances with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lationships based on shared values and mutual trust. We will continue to work with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to address regional and global challenges together.

Kurt M. Campbell i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ast Asian and Pacific Aff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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