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으로 쓰이는 영지(靈芝)버섯도 유전체 지도가 처음으로 작성돼 유기체 반열에 올랐다.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신문은 26일(현지시각) 온라인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 논문의 주요 골자를 옮겨 실었다.
수 세기 동안 한약에서 사용되어온 영지(靈芝)버섯은 불로초로도 알려졌고, 항암, 혈압강하, 그리고 면역력 강화 등의 특성이 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중국 의료과학 아카데미 및 북경 유니온 의대 쉴린 첸(Shilin Chen)인 논문의 저술자이다.
영지버섯은 가장 유명한 중국 전통 약재중의 하나로 안전이 입증된 오랜 사용 기록이 있으며, 또한 이 거대 버섯에는 많은 약재 성분이 발견되어 왔으나 기본적인 영지버섯의 생물학적 이해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영지버섯의 유전자 파악에 나섰고, 최초의 버섯 유전체 지도가 작성되었다.
전반적으로 영지버섯에는 12,600개의 유전자들이 있고, 이들은 13개의 염색체 안에 들어있다. 수백 개의 유전자에는 종양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는 트리테르페노이즈(Triterpenoids)라 불리는 의학적으로 유용한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유전체는 트리테르페노이즈가 생성되는 단계를 밝혀준다.
이 버섯은 썩어가는 나무에 사는데, 따라서 유전자중 많은 부분은 죽어가는 나무에 포함된 것이므로 연관된 단백질과 효소는 아마도 바이오연료로 유용할 것이다.
연구 논문의 결론에서는 영지버섯의 유전체 배열로 약재용 화합물과 산업용 효소원으로 영지버섯의 완전한 잠재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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