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국제회의인 라이온스 부산국제대회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벡스코(BEXCO)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라이온스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국제퍼레이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요트경기장에서 동백섬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세계 라이온 4만여명이 국제회장단 일행 차량과 부산 동주여고 마칭밴드의 선두로 고교 8개팀 마칭밴드와 유일하게 실버악단인 강릉그린실버악단이 각국 라이온 선두에서 연주하며 부산요트장에서부터 동백섬까지의 1.8km 해안도로에서 장장 4시간동안 진행됐다.

각나라 라이온들은 자기들의 민속과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퍼레이드에 참가해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카메라와 비디오를 들고 빌딩과 바다 등 해운대의 풍경과 환영하는 부산시민들에게 셔터를 누르기도 했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강릉그린실버악단은 원계환 단장과 이유진 드리매져와 단원 35명이 참가해 라이온들과 부산시민들에게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특히 여성 드리매져가 지휘하는 악단의 연주에 열렬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미국 인디에나주(州) 라이온의 선두를 담당한 악단은 인디에나 주가(州歌)인 ‘백 홈 어게인 인디에나(Back home again Indiana)'를 미리 연습해 연주하자 이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아리랑, 부산행진곡, 부산갈매기 등을 부산시민들에게 친숙하고 경쾌한 곡을 연주해 환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태권도 쇼를 선보이는 점프공연과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국제쇼도 열려 라이온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1차총회가 열렸으며, 24일에는 개회식과 세미나, 25일에는 제2차 총회 – 추모식, 기조연설, 제2부회장 및 국제이사 지명, 세미나가 열린다.

이어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세계 및 지구총재 선거, 2012–2013년도 국제회장 취임, U.N.기 증여, 인도주의상 시상, 2012-2013년도 지구총재 취임과 국제 임원 리셉션 등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국제대회에는 5만5000여명이 참가해 지난해 미국 시애틀의 1만 2000여명의 4배가 넘는 사상최대로 기네북에 등재예정이며, 외국라이온 1만2000여명이 평균 6.5일 부산에 머물고, 내국인 4여명도 2,3일간 부산을 방문해 부산발전연구원은 생산유발효과 1746억원, 취업유발인원 4266명을 예상했으며, 부산도시 브랜드 상승, 숙박, 음식, 쇼핑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