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1020 총회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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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1020 총회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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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명의 조합원 참여 축제분위기 속에 성황리 개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중남, 이하 공무원노조)이 주최한 ‘1020 총회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3천여명의 조합원이 운집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 속에 끝났다.

6월16일 서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이번 결의대회는 오후 2시 20분 경 시작됐다. 공무원노조 율동패 정면돌파의 공연과 함께, 1020총회투쟁을 위한 제1차 전국순회와 공무원노조의 현안돌파를 위한 동영상이 상영됐다.

공무원노조 김중남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결단과 열정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우리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서 “임금인상 투쟁은 우리만을 위한 투쟁이 아니며, 최저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의 현실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 학자금 지원과 관련해서도 반값 등록금 투쟁 등 대학등록금 문제를 돌파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1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공무원노조를 사수하는 것이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것이며, 민주노총의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됐던 공무원노조에 사람의 도리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 모두에게 노동기본권이 주어지는 것이 진정한 민주국가이며, 공무원노조의 합법화 쟁취 원년을 만들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기주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 지회장과 오준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연단에 올랐다. 문기주 지회장은 “옥쇄파업을 통해서 전쟁 같은 날을 보냈지만 지금까지도 정치권은 노동자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면서 “노동자의 연대를 통해서만 우리의 현실을 바꿔낼 수 있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과 희망버스 참가자의 사법 처리 중단을 요구하는 문화행사가 여의도 공원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기도 했다.

오준규 총학생회장은 “오직 국민의 공무원이 되겠다고 선언하던 날 나는 법대 학생회장이었고, 그날의 머리띠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서 “공무원노조는 미래의 노동자인 학생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세상 모든 이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노동기본권을 위해 싸우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광주지역본부 희망1동과 동해시지부 동해와바다 노래패의 연합 공연에 이어 설립신고 쟁취, 해직자원직복직, 임금인상, 대학학자금 지원, 조건없는 근속승진, 정치기본권 보장 등 공무원노조의 현안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열렸다. 공무원노조 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와 5개 본부가 참여한 퍼포먼스는 대회의 절정을 이뤘다.

또한 새시대예술연합이 연출한 풍자극은 공무원노조의 1020 총회투쟁의 의미를 담아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의 말미는 본부.지부 깃발 입장과 깃발 춤 등으로 장식됐다. 특히 관중석을 ‘총회 투쟁 승리’라는 구호가 적힌 대형 깃발이 돌면서 열띤 분위기가 연출됐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18일부터 국회 앞 농성투쟁과 촛불집회 투쟁, 국회의원 면담 등을 통한 법제화 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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