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항일의 혼과 정신은 항상 우리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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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3.1기념탑에서 항일독립운동가 ‘이명의 선생’ 흉상 제막식 열려

강원도 '강릉항일운동얼선양회'(회장 손종환)는 6월 15일 오전 11시, 강릉 3.1운동 기념탑에서 유족 및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일독립운동가 ‘이명의(李明儀) 선생’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명의 선생 흉상은 강릉시 지원으로 2012년 2월, 이영석씨 등 이명의 선생 유족들의 사진 검증 작업을 거쳐 흉상 디자인을 완료, 5월 제작완료, 3.1만세운동 기념탑내 예비좌대 3기 중 한곳에 설치했다.

항일운동가 ‘이명의 선생’은 1900년 12월 20일, 강릉시 정동면 운정리에서 출생, 강릉보통학교 재학중 강릉3.1독립만세 운동에 주도적인 참가하였고, 학생비밀결사 조직을 결성하는등 항일운동 중 1930년 7월 21일 사할린에서 병고로 31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김태재 선양회 회원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나라를 찾고자 항쟁하신 분들의 공훈을 기리는 사업이 이어짐으로서 애족애국정신을 함양하고 얼을 선양하여 청소년들 교육장의 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흉상건립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오늘을 사는 우리 후손들이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일이다. 선생께서 비록 31살이라는 짧은 생을 사셨지만, 이 흉상을 통해 항일의 혼과 정신은 우리곁에 영원이 함께 할 것이다.”라며 “내년에는 통일공원에 6.25전쟁 학도의용군 참전기념비를 세워 통일공원과 3.1운동 기념탑 일대를 안보, 보훈 중심지로 돌려 놓겠다”고도 밝혔다.

▲ 항일독립운동가 '이명의 선생' 동상 제막식이 6월 15일 강릉3.1운동 기념탑에서 유족과 보훈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어, 김영기 강릉시의회의장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같이 국가의 존립이 걸렸던 시기에 선생과 같은 분들이 펼치신 애족애국의 정신이 없었다면 지금쯤 우리는 오욕으로 점철된 암흑속에 살고 있을 것”이라며 선생의 항일정신을 추모했다.

유족대표로 인사를 한 이호림씨는 어린시절 할아버지에게 들은 선생의 일을 기억하면서 “1930년 무더운 여름날 시신이 한 줌의 재로 전해 졌을 때 작고하신 할아버지가 한 달간 식음(食飮)을 전폐하기도 했으며, 가난한 살림에서도 신식교육을 받아 주변에서 기대도 컸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돌아가신지 8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정부와 각계각층에서 그 어른의 공을 잊지않고 흉상 제막식을 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흉상이 설치된 강릉3.1만세운동 기념탑은 강릉지역 3․1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하신 애국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고,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1999년 4월 13일 경포대앞 조각공원내 건립되었으며, 현재는 강릉3.1만세운동의 주역이셨던 애국지사 9분(최선재(崔善在)·조대현(曺大鉉)·최선근(崔善根)·최돈옥(崔燉玉)·김진숙(金振淑)·최진규(崔晉圭)·박장실(朴章實)·최영방(崔永邦))의 흉상이 안치되었는데 이번 이명의 선생 흉상 안치로 10분을 모시게 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선생의 흉상 제막식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장의 애국지사 한 분을 더 알릴 수 있는 자랑거리가 생기게 되고, 우리 지역을 빛낸 인물을 한분 더 알게되어 호국정신을 알림으로써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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