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라인 아일랜드(Ireland)는 흑맥주 기네스(Guiness), 문학가 제임스 조이스의 고향, 전통 포크 음악, 록 그룹 U2의 고향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아일랜드의 춤은 전통적인 탭 댄스와 다양한 모던 댄스 여기에 켈틱 가락을 기본으로 한 모던 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탭 댄스는 원래 아프리카 미국 농장에 이주해온 흑인 노예들이 발을 구르며 자신을 표현하는데서 유래된 춤이지만 아일랜드 이주민이 미 동부로 이동했을 때 이 스텝을 자기들의 스타일과 방식으로 발전시킨 것이 지금의 탭 댄스의 기원이 되었다.
갤포스 댄스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능가하는 웅장한 스케일에 탭 댄스와 플라멩고, 고전발레, 레드 핫 살사, 재즈댄스가 가미된 환상적인 구성과 무대연출로 독일, 미국, 스페인, 대만, 홍콩 등에서 전회 매진의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전통 아이리쉬 민속춤에 바탕을 둔 아일랜드 켈트족의 전통에 현대적 요소들이 가미된 이 공연은 인기 남성 댄서 티모시 매너스를 비롯하여 30여명의 걸출한 댄서들이 뿜어내는 정열적인 춤과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아름다운 음악 및 컴퓨터 조명이 더해져 장관을 만들어낸다. 갤포스 댄스는 아일랜드 고유의 이국적 정서에 현대적 세련미가 가미된 춤과 음악, 극적요소, 화려한 무대장치와 조명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다.
갤포스 댄스는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군무와 카리스마적인 남성솔로댄스, 우아한 여성솔로댄스 등을 바탕으로 라이벌 작품인 <리버댄스>나 <로드 오브 더 댄스>와 비슷한 뼈대 위에 치별화된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인물묘사에 중점을 두었다.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갤포스 댄스의 음악은 극 분위기를 살리면서 관객에게 호소하는 이중적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최면에 걸릴 듯한 느낌의 보드랜(bodhran)부터 구슬픈 피리 등 아일랜드 전통 악기를 사용하여 음악을 새롭게 작곡했다. 슬픔과 눈물을 자아내는 'Goltrai 음악'과 생동감있고 다이내믹한 'Geanntrai 음악'을 선보인다. 아일랜드 전통음악을 아프리카 춤 장단이나 재즈, 클래식, 현대음악과 융합시켜 매우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갤포스 댄스의 음악에는 바이올린, 플루트, 아코디언 연주자와 보컬 등 11명의 정상급 음악가들이 오케스트라로 참여한다.
마이클 더칸이 총감독하고 리차드 그리핀이 안무를, 음악은 콤 오 포글루가 작곡과 음악을 담당했다. 국내에 소개된 아이리쉬 댄스로는 2000년 5월과 2002년 1월 'Spirit of the Dance'가 공연을 가졌다. 아이리쉬 갤포스 댄스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www.vincero.co.kr/www.sejongp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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