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황정민 주연의 영화 '마지막 늑대'가 ‘파출소 폐쇄를 막기 위해 경찰이 범죄를 만든다’는 비슷한 설정으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얼마전 개봉한 '깝스'의 표절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물론 '마지막 늑대'의 캐릭터, 상황, 에피소드 그리고 정서 등은 절대로 여타의 다른 작품과 비교될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는 것을 자신하고 있지만, 제작사인 제네시스픽쳐스는 조금의 의혹이라도 없애고자 영화포털 사이트 무비스트, 엔키노, '마지막 늑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깝스'를 본 관객 100명을 초대하여 '마지막 늑대'와 비교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지막 늑대'와 '깝스'의 표절에 대한 공정한 평가의 잣대가 될 설문 결과는 시사 전 “마지막 늑대가 '깝스'의 표절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표절이 아니다” 56%, “표절이다” 38%였다. 표절이라고 생각한 이유로 “소재가 흡사하다.”, “스토리가 비슷하다.” 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난 후 그들의 평가는 “표절이 아니다”가 94%였고, “표절이다”가 2%로 확연히 줄었다. 처음 “표절이다.”라고 했던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난 후 “파출소를 지켜야 하는 건 같지만 전개내용은 전혀 다르다”, “차원이 다른 소재다.”, “깝스와 비교자체가 부끄럽다. 영화 정말 잼있게 잘봤습니다. 우선 깝스 표절이라 여기게 되어서 죄송하네요. 부디 태극기를 따라 잡으세요. 최근 한국영화와 다른 참신한 스토리 인상적이었습니다.”라는 등으로 답변을 하며 이번 평가자리를 통해 자신에게 있던 의혹이 말끔히 씻겨져 나갔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마지막 늑대'의 독특한 웃음과 정서에 많은 점수를 주어 '마지막 늑대'를 '깝스'보다 더 높이 평가했고 영화의 흥행을 격려하기까지 했다.
'마지막 늑대' 시나리오 작업과정 (구자홍 감독 시나리오 일지에서 발췌)
1999년 1월 정부조직 빅딜에 관한 뉴스들, 충청도 어딘가 국도변에서 우연히 본 <범죄없는 마을 ** 면> 간판을 보고 처음 플롯을 만들다.
1999년 3월 경찰수기 [봄이 오는 창가에 서서]를 보고 경찰관과 그의 가족들을 전화취재
1999년 6월 다니던 작가교육원 리포트로 강사 김대우 작가에게 10장짜리 시놉시스 제출. 가제 <불 가능한 작전>
1999년 6월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 출품
2001년 5월 제네시스픽쳐스와 시나리오 계약
2003년 1월 <마지막 늑대> 감독 계약
2003년 4월 스탭구성 시작
2003년 7월 크랭크인 한달전. 전 스탭과 부천영화제에서 상영된 <깝스> 보다. 말이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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