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대선후보경선관리위원회를 빠르면 다음 주 중에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대선경선관리위가 구성되면 비박(非朴, 비박근혜)주자들이 곧바로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보여 당내 경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의 한 핵심 당직자는 22일 “이번 주 중 후속 당직 인선이 마무리해 내주 중에라도 경선관리위를 구성해, 향후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의 대선경선관리위원장은 중립적인 당의 원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또 대선경선관리위 출범과 동시에 검증위원회도 구성한다는 방침으로 검증위원장은 검증 업무의 중요성과 정치적 상징성을 감안해 외부 명망가가 맡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17대 대선후보 경선 당시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경선관리위원장, 안강민 전 대검 중수부장이 검증위원장을 각각 맡은 적이 있다.
한편, 대선경선관리위의 최대 과제는 비박(非朴)주자들이 강하게 요구하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Open Primary)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서병수 사무총장 등 당 핵심 인사들과 같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친박(親朴, 친박근혜) 인사들이 반대하고 있어 어떻게 이를 다룰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들을 최고중진연석회의 등 당 회의에 참석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당헌 94조에는 대선후보 경선 출마자들이 상임고문 자격으로 당 회의에 참석해 당무 전반에 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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