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3일 “4.11총선 비례대표 온라인 투표 관리의 부실, 현장투표 관리의 부실과 부정 투표는 심각한 잘못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 온라인 투표의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했고 부정투표 환경을 이뤄낸 현장투표 관리 부실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번 일로 실망을 드렸다. 상황과 이유가 어쨌든 책임자들의 맹성과 부정투표 관련자의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하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저도 보고서를 보지 못했다”면서 “어떤 경선 후보자들에게 어떤 부정의 결과가 담긴 표가 주어졌는지 백지상태로 전혀 알지 못한다”며 진상조사위의 결과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또 “사실을 더도 덜도 없이 낱낱이 드러내 행위 정도에 따라 관련자들이 철저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개인 사이의 관계, 유관단체와의 관계, 그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사실 관계를 밝히고 빠짐없이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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