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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과 5일에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려 많은 피해를 낳았다. 충청, 경북 지역은 2,817개의 학교가 휴교하고 차량 2,000대가 고속도로에서 고립되어 1만 여명이 10시간 넘게 갇혀 큰 고통을 겪기도 했다.
이번 ‘봄 폭설’은 기상학적으로 각종 진기록을 쏟아내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대전에는 최고 49㎝까지 눈이 쌓여, 이 지역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는 2001년 1월 7일의 25.2㎝였다. 3월에 내린 눈으로만 따져도 역대 최고였던 1969년 3월 4일 14.9㎝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적설량. 이 수치는 이는 지금까지 3월 전국 최고 적설량이었던 1992년 3월 5일 대관령 47.5㎝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대해 기상연구소 기후연구실은 “현재 시스템으로는 원인을 분석하기 힘들다. 현재 한반도 상공에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기단과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기단이 충돌하며 눈구름을 만들고 있다. 이 구름이 양쪽 기단 세력 균형에 따라 남북을 오르내리며 눈을 퍼붓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 기단은 수십 ㎞에 걸쳐 형성된 중 소규모라 어떤 방향으로 튈지 알 수 없다”며 일종의 ‘게릴라 폭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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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1월 20일~23일)에는 100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로 명절기간 동안 시민들의 발은 꽁꽁 묶어두기도 했다. 사흘 연속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고 낮 최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이상기온을 보였다.
설 연휴의 한파로 수도 계량기와 보일러 동파 사고가 급증하여 총 4,800건의 피해가 잇따랐다. 당시 한파로 한강이 결빙되었는데 이는 평년(1월 13일)보다 늦은 것으로 기상청의 예년 기록들에 어긋나는 이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기상이변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환경 오염이다. 인류의 문명발달에 따른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이 동식물들의 돌연변이를 탄생시키고 이상기후를 야기시킨다. 할리우드는 벌써부터 영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오는 5월 26일 국내개봉을 앞둔 영화 <투모로우>는 환경파괴로 인해 지구온난화 현상이 생기고 그 결과 지구에 빙하기가 닥친다는 설정으로 갑작스러운 한파와 폭설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여주며 인류의 각성을 촉구한다
<투모로우>는 흥행제왕 ‘롤랜드 에머리히’의 신작으로 지구에 갑자기 닥친 빙하기 속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대처하며 자신의 아들을 구하는 과정을 긴장과 감동으로 스펙터클하게 그린 블록버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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