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뉴스가 좋은 뉴스보다 많이 들려온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 몇 가지만 열거해보자.
계속되는 경제 위기, 싹이 트고 있는 교육위기, 건강 보험 소동, 에너지의 부족, 물 부족 등 우리 인류에게 종말과 암울함이 널리 퍼져 있어 누구든지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문 것이 현실이다.
디스커버리(Discovery)는 이 같은 인류에게 미래는 풍요로울 것인지, 아니면 빈궁해질 것인지에 대한 소고를 게재했다.
나쁜 뉴스가 아무리 많아도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3가지 강력한 최신 경향과 혼합된 기술의 기하급수적 성장률 덕분에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제 훨씬 나은 미래의 가장자리에 서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모든 사람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고,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주택, 개인화된 맞춤 교육, 최고의 의료보험이 제공되며, 나아가 공해가 없고 어디든지 흔한 에너지가 있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상상을 해보니 너무 좋아서 그렇게 될 것 같지 않다고 ? 그러나 유감스럽게(?) 변화는 이미 진행형이다. 지난 20년 동안 무선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알맞은 가격으로 어디든 허용되는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아프리카는 기술적으로 전화선(電話線) 세대를 생략하고 무선(無線)으로 뛰어 넘었다. 아프리카의 무선보급률은 지수적으로 증가, 2000년 2%에서 2009년 28%로 증가했고 오는 2013년까지는 70%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을 받지 못하고 식량도 거의 없는 사람들이 30년 전까지는 들어보지도 못한 무선 접속이 허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방대한 대다수의 인간이 같은 웹(www)으로 동시에 접속되고, 저가의 통신과 정보의 교환이 제공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정보통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수는 로켓처럼 치솟고 있다. 영국 런던의 경제학자들은 100명당 10대의 전화가 추가되면 해당 개발도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0.6% 올라간다는 사실을 밝혔다.
스마트폰만 기술적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컴퓨터, 네트워크, 센서(감지기), 인공지능, 로보틱스, 생체기술, 3차원 프린팅, 나노기술,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그리고 수많은 기술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전자 처리된 농작물은 농업 역사상 가장 빠르게 채택된 신기술이다. 2015년까지 유전자 변형 쌀은 아시아에서 10억 명의 사람들에게 식량이 될 것이다.
이들 기술들은 가까운 미래에 오늘날 풍요로운 사회에서만 가능했던 것이 거의 온 세상 사람들의 사회에서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3가 추가적인 힘(power)이 있다. 이들 각각은 풍요를 낳은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첫째 새로 발견된 DIY(Do-It-Yourself, 스스로 해내기)의 혁신자(innovator)의 힘이다. DIY의 혁신자들은 이미 그들의 능력으로 컴퓨터 혁명을 이뤄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 10년 동안 작은 팀 혹은 클라우드소싱을 통해 집합적으로 작업하는 DIY혁신자들은 이전까지는 대기업이나 대학, 그리고 정부의 영역이었던 유전공학, 로봇공학, 단백질 유전정보학, 자율 주행차량, 그리고 심지어 우주탐험분야에 까지 아주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닷컴(dot com) 또는 전자상거래의 붐(boom)은 DIY혁신자들의 상당한 기여로 세상에 태어나게 됐다. 그러나 잠재력에 대한 과도한 평가나 부풀린 예측, 그에 따른 투자자(investor)의 환멸 단계를 거쳐 결국 실질적으로 진정한 성취 혹은 안정기로 접어든 것을 볼 수 있다.
DIY 혁신자가 생겨날 수 있도록 허용했던 것과 같은 기술이 전례 없는 속도로 부(wealth)를 생성했다. 제프 스콜(Jeff Skoll, 이베이 eBay의 전 사장), 엘론 머스크(Elon Musk, 페이팔 PayPal 공동설립자), 그리고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35세 이전에 새롭게 산업을 재발명해 억만장자가 됐다.
그리고 크고 담대한 자신들의 성향을 유지, 지금은 자신들의 관심과 상당한 자원을 세계적인 향상을 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돌리고 있다. 기술을 사랑하는 이 새로운 부류들은 풍요를 향한 또 하나의 힘이다.
다음 10년에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인터넷을 통해 온 세계가 연결된다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2010년 20억 명의 사용자가 2020년에는 50억 명의 사용자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렇게 되면 이 세상에는 30억 명이라는 ‘새로운 두뇌’가 추가되는 셈이다. 그들이 무엇을 꿈꿀까? 무엇을 발견할까? 무엇을 바랄까? 이전까지는 인간의 정신이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다. 집합적인 경제와 창의력은 가장 강력한 풍요의 힘을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을 통한 세계적인 움직임은 도시로 향하는 움직임과 함께 한다. 2050년까지 70%의 세계 인구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프리 웨스트(Geoffrey West) 산타페 연구소의 물리학자는 도시의 크기가 2배가 되면 혁신의 속도는 15%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도시화는 환경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사람들에게도 좋다. 대부분 국가에서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시골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잘 산다. 선진국의 도시민들은 높은 소득을 즐기고, 개발도상국에서는 건강보험과 교육 분야에서 더 큰 혜택을 받는다.
미국 워싱턴 디시의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에 따르면, 1987년 50억에 비하면 2010년 70억의 인구가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
한때 부자들에게만 허용되던 서비스가 대중에게 본질적으로 무상으로 제공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거의 100만 달러 가치의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료(킬로와트 당 달러-US$/KW-로 평가)는 극적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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