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뜨거운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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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뜨거운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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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마지막 12시간 생생히 그린 반유대적 정서 - 4월 11일 개봉

 
   
  ▲ 스틸 컷  
 

반유대주의로 미 전역을 뜨거운 논쟁의 장으로 만든 멜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가 곧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수가 마지막 12시간 동안 겪은 고초를 너무도 생생하게 그려낸 점과 반유대적 정서 때문에 제작 초기부터 개봉 때까지 숱한 이슈를 만들어낸 2004년 최고의 화제작이다. 

 
   
  ▲ 스틸 컷2  
 

멜 깁슨이 제작, 각본, 감독 등 1인 3역을 맡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서기 33년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연하기 위해 라틴어와 아람어(고대 시리아에서 사용된 적이 있는 셈족 계열 언어)로 촬영할 계획이 알려지자 모든 투자가로부터 외면을 받았었다. 결국 멜 깁슨이 2천5백만 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을 털어 제작해 또 한번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 스틸 컷3  
 

1996년 <브레이브 하트>로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바 있는 멜 깁슨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이렇게 열정을 쏟는 이유는 바로 운명에 이끌렸기 때문. 독일의 신비주의 작가인 앤 캐서린 에머리히가 쓴 예수의 수난에 관한 책이 우연히 자신의 집 선반 위에서 떨어졌고,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멜 깁슨은 이 작품의 영화화를 위해 10년을 준비했다.

그러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제작 초기부터 예상치 못한 파문을 일으켰다. 예수가 예루살렘부터 골고다 언덕까지 가는 12시간 동안의 수난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과정에서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 당시의 유대교 지도자들에 의한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대인이 사악하게 비춰지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촬영 중지 압력을 받는 등 반 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이며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 스틸 컷4  
 

이런 논란과 함께 영화의 대사가 라틴어와 아람어(고대 시리아에서 사용된)로 되어 있어 흥행은 힘들 것이라 예상했으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영화를 보고‘이 영화는 그 당시의 사실을 그대로 묘사했다’라는 언급을 하여 논란의 대상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또한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 대상 시사회에서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눈물 흘리는 등 폭발적인 시사 반응이 나타나 단순히 종교영화가 아닌 감동적인 역사영화라는 분위기가 서서히 일어나면서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 스틸 컷5  
 

<씬레드라인> <프리퀀시>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짐 카비젤이 예수역으로,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 역에는 모니카 벨루치가, 성모 마리아 역에는 유대계 루마니아 배우 마이아 모겐스턴이 캐스팅 됐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사순절인 지난 2월 25일 미전역에 개봉되었으며 국내 배급사인 20세기 폭스 코리아는 부활절이 시작되는 4월 11일을 전후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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