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필리핀과의 상호방위조약은 중국과 영유권주장으로
▲ 이미지 : globalsecurity.org ⓒ 뉴스타운 | ||
갈등을 빚고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일명 : 난사군도, Spratly islands, 南沙群島)의 필리핀의 실효지배 지역에 대해 적용된다고 밝혀 중국의 반응이 주목된다.
티센 미국태평양 해병대 사령관은 22일 필리핀 방문 중에 이 같은 발언을 해 중국을 자극했다. 남중국해(the South China Sea)에 위치한 스프래틀리 군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필리핀 등 주변 6개국 및 지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동 조약의 적용범위로 포함할지 여부는 미국 정부 내의 신중론도 있어 분명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일단 미 태평양 해병대 사령관의 발언으로 갈등이 조율될지 두고 볼 대목이다.
필리핀 서부사령부 사반 사령관이 스프래틀리 군도는 상호방위조약 대상지역인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조약은 양국(미국-필리핀) 어느 쪽에 대한 침략에도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조약의 적용 범위에 포함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 같은 사반 사령관의 발언에 기자회견에 동석한 테센 사령관은 “사반 사령관의 조약에 관한 견해는 올바른 것이며, 조약의 일방이 침략을 당한 경우 조약에 의거 양국이 협의를 한다”고 말해 두 사령관의 견해 일치를 보였다.
한편, 미국과 필리핀 간의 상호방위조약은 1951년에 체결했으며, 필리핀은 스프래틀리 군도 가운데 9개의 섬 및 환초(環礁) 등을 실효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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