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북한은 광명성 3호 위성이라 주장) 본체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미사일 발사시설로 열차를 통해 반입시킨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정찰위성이 촬영한 화상을 분석한 결과로 로켓 본체가 반입된 것으로 추정돼 오는 4월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사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그대로 실행해 옮길지 주목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23일 밤 발사준비 작업이 ‘본격적인 실동단계에 들어섰다“는 담화를 발표한 바 있어 위성사진 분석결과와 맞아떨어진다. 분석 사진에 의하면 동창리에 있는 시설의 실내에서 조립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발사대는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한국, 미국, 일본 등은 이번 이른바 위성발사를 사실상의 말 그대로의 위성이 아니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으로 보고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발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북한은 발사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북한은 오는 4월 15일 고(故) 김일성 탄생 100주년에 맞춰 4월 12일~16일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의 시간에 ‘서해위성발사대’에서 운반로켓 ‘은하3호’를 이용해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3호’를 발사한다고 예고한 바 있으며, ‘서해위성발사대’는 ‘동창리 발사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분석 된다.
운반로켓 은하 3호는 북한이 지난 2009년 4월에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며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 개량형을 기초로 만든 3단식 로켓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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