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에 주목하라, ‘가스 황금시대’가 도래한다
셰일가스에 주목하라, ‘가스 황금시대’가 도래한다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2.03.1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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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 보고서, 셰일가스가 가져올 3대 변화

 
   
  ⓒ 뉴스타운  
 
세계는 지금 ‘셰일가스(Shale Gas)’에 주목을 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기구(IEA)는 셰일가스의 개발로 ‘가스 황금시대(Golden Age of Gas)’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2012년 연두교서에서 “미국은 1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가스자원이 있다”면서 “셰일가스를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세일 가스는 인류 미래에 대단히 중요한 에너지자원으로 급부상을 하고 있다. 

셰일가스란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로 화학적 조성성분은 기존의 천연가스와 같으며 난방, 연료, 석유화학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셰일 가스는 셰일층에 불투과 암석층이 있어 이동하지 못하고 셰일층에 잔류한 것이다. 

엑슨모빌, 토탈 등 세계 주요 에너지기업들이 셰일가스 사업에 적극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국영기업들도 뒤진 채굴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기업을 인수하고 합작투자를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기업들도 이에 대한 발 빠른 대응책 강구가 필요하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공개한 “셰일가스가 가져올 3대 변화”라는 보고서(정유경 선임연구원)에서 셰일가스에 대해 한국기업들은 앞으로 세일가스 생산 확대에 따른 연관 사업의 사업 기회를 저극 활용하고 특히 나프타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한국석유화학 산업은 가스 기반의 저가 연료 환경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아울러 셰일가스 등 ‘비(非)전통 에너지’ 부상이 기존 사업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셰일 가스는 전 세계가 59년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막대한 양인 187.4조 입방미터(㎥)가 매장되어 있음이 확인(31개국에서 확인된 매장량)됐다고 전하고, 이는 기존의 석유나 가스의 매장량과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열량으로 환산한 셰일 가스의 매장량은 1,687억 TOE (Tonnes of Oil Equivalent)이며, 기존의 전통 가스는 1,684억 TOE, 석유의 경우는 1,888억 TOE이다. 특히 전 세계 잠재 매장량은 635조 ㎥로 200년간 사용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기존의 가스는 중동이나 러시아 등에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셰일 가스는 전 세계에 고루 매장돼 있다. 지금까지 전총 가스의 경우 지정학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중동(41%), 러시아(24%), 북아프리카(4%), 베네수엘라(3%) 등 72%가 이들 지역에 매장돼 있다.

 특히 에너지 수요가 많은 미국과 중국에 많은 양이 매장돼 있다. 중국의 경우 2012년 자국 내 25개 셰일가스 광구의 개발권이 중국 국영기업과 해외기업의 합작기업 등에 분양될 계획이다.

 1800년대에 발견된 셰일 가스가 2000년대에 들어서 생산이 본격화된 것은 채국기술의 혁신에 기인한다. 그러한 혁신적 채국기술 발달로 2006년 이후 북미대륙에서 생산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혁신적인 채굴기술이란 지난 1999년 ‘수평시추, 수압파쇄법’이 개발돼 암석 내에 광범위하게 스며있는 가스를 경제적으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전통 가스 개발 비용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 북미 셰일 가스 개발 단가는 2007년도의 경우 1000㎥ 당 73달러에서 2010년 31달러로 하락했다. 반면에 전통가스 개발 단가는 셰일 가스와 같은 기준으로 46달러 수준이지만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총 채굴비용은 더 높아진다.

 보고서는 이어 셰일 가스의 개발은 앞으로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첫째 미국의 가스 산업의 경우 셰일 가스 생산 확대로 최대 가스 수입국에서 오는 2016년에는 순 수출국으로 전환될 전망이며, 셰일 가스 공급량이 많아지면 세계 천연가스 가격이 장기적으로 안정으로 저가격 가스 시대가 개막될 것이다.

 미국은 2010년의 경우 천연가스 생산량 중 셰일 가스의 비중이 23%에서 오는 2035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 49%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둘째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는 석유에서 분리한 나프타 중심에서 ‘가스 원료’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제 셰일 가스 개발이 본격화된 북미 석유화학 산업은 저렴한 원료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부흥기에 접어들었다.

 셋째 발전 산업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되면서 가스 발전 비중이 확대되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유력한 방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가스 발전 비중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가스 발전은 장기적으로 ‘석탄발전’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으로 셰일 가스 생산 확대에 따라 연관 산업의 사업 기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생겨났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2020년 셰일 가스 관련 투자액은 676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어, 이와 관련, 가스 시추관, 파이프라인용 강관, 가스 압축기 등 관련 자재 및 설비 수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나아가 미국은 2016년 이후 셰일 가스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LNG선, 에탄 운반선 등의 발주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가스터빈, 배열회수보일러, 증기 터빈 등과 같은 가스 복합발전 설비 시장도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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