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기지 발언,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들 입장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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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기지 발언,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들 입장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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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청년)비례대표 이영수 후보 공개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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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을 앞두고 20대의 젊은 피 수혈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28세의 새누리당 (청년)비례대표 후보가 28세의 해적기지 발언의 주인공 김지윤씨와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들에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국가와 군대에 대한 20대 젊은 청년들의 의식구조가 어떻게 다른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어 20대 정치 지망생들에게서 향후 우리 정치의 현주소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고대녀’로 잘 알려진 김지윤(28)씨가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해적기지’라고 표현한데 대해 새누리당 비례대표 이영수후보가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들에게 김 씨의 ‘해적기지’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11일 1만8000여 명의 청년선거인단이 참여한 인터넷과 모바일 투표로 4명의 청년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했다.

 

이영수 후보는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였던 김 씨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의 예비역으로서 모욕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징병제 및 예비군제 폐지, 국방비 삭감 등을 공약을 내걸었을 때부터 안보 불감증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또 “청년의 대표를 자임하며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4명의 청년비례대표 중 단 한명도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그들이 대변하고자 하는 범주에는 군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현역군인은 물론, 잠재적 군인인 우리 아이들과, 국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예비역은 모두 賊(적)으로 간주되어야 마땅한가, 그들에게는 이러한 분노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가”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특히 “선출된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들이 참석한 당 첫 공식회의에서 김 씨의 ‘해적발언’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새누리당 비판에만 급급했다”면서 “기존 정치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구태정치를 청년 비례대표들에게서 그대로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들은 지난 13일 처음 참석한 당 공식회의에서 김 씨의 ‘해적발언’에 대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는 “고뇌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치에 직접 반영하는 시대적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정당과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며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록금 인하 등 2030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내 ‘2030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이어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자당의 청년비례대표를 이념투쟁을 위한 투사로 내몰지 말고 진정한 아고라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해적기지 발언의 주인공 김지윤씨에게 대해서는 “과연 자신의 발언이 우리 20대가 바라는 국가의 미래를 생각한 합당한 발언인지 묻겠다”며 “제발 우리 20대 만이라도 정치혁신을 위해 구태정치에 물들지 말자”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또 "김씨가 여전히 자신의 발언이 옳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같은 또래의 20대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가와 군의 정체성을 흔드는 발언은 여야, 보수 진보, 남녀노소 누구를 불문하고 지탄을 받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한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첫 번째로 신청을 한 이 후보는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일갈을 쏟아내젊은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특허 명의 도용’의혹으로 학내 논란을 야기 시킨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의 자진퇴임을 요구하는 등 기성 정치인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또 카이스트 이상지(서울공대, 카이스트)박사가 개발한 ‘#이영수앱’을 통해 이번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유권자 간의 소통을 활발하게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위치기반 소셜네트웨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해적기지 발언으로 네티즌들은 물론 해군참모총장이 해군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고발한데 이어,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해군사관학교총동창회, 해군예비역단체협의회, 해병대전우회, 해군OCS장교중앙회, 해군동지회, 해병대사관총동문회, UDT동지회, UDT.SEAL전우회, SSU전우회 회원 등이 규탄집회까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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