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옆구리에 지니면 검색대는 무사통과 가능 주장 제기
미국 운송안전협회(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는 최근에 보다 안전한 항공 여행을 보장하는 신체 스캐너 기술에 1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스캐너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 스캐너 빠져 나가기가 쉬울까? 조나단 코르벳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YouTube ⓒ 뉴스타운 | ||
미국 폭스뉴스(Fox News) 최근 보도에 따르면, 어떤 이들은 누드 스캐너가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하고, 또 다른 이들은 스캐너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문제 삼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이자 블로거(blogger)인 ‘조나단 코르벳’이 밝힌 최신 정보에 의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주장은 아무 것도 아니다.
TSA가 스캐너를 소개한 지난해 2010년 초에 코르벳은 TSA를 고소한 최초의 인물로, 그는 사람들이 숨기고 싶은 것이 있으면 간단히 옆구리에 지니고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스캐너는 물체로부터 전자파를 반사시키는데, 배경이 되는 사람의 신체는 밝은 흰색으로, 금속 물체가 있는 경우는 검게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스캐너의 배경도 검은 색이므로 옆구리에 물체를 숨기면 검은 배경에 검은 색으로 나타나므로 결국 TSA 스캐너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게 된다.
코르벳이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동영상에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중의 하나인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의 보안 담당자인 라피 셀라가 언급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미국에서 이 장비를 테스트 중이지만 보잉 747기를 추락시킬 충분한 폭약을 갖고도 스캐너를 무사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코르벳은 자신이 제작한 동영상에서 직접 TSA 검색대를 금속 물체를 숨기고 성공적으로 통과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는 로더데일-헐리웃 국제공항과 클리블랜드-홉킨스 국제공항의 두 곳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 동영상에는 코르벳이 옆구리에 만든 주머니에 손바닥 크기의 금속 케이스를 숨기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장면을 가능한 한 많이 카메라에 담고 있다. 물론 양쪽 국제공항에서 그의 금속 케이스는 TSA 신체 스캐너에 검색되지 않았다.
TSA 여성 대변인은 디지털 트랜드(Digital Trends)와의 대화에서 코르벳의 동영상이 TSA 검색 절차를 어떻게 피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은 서투른 시도라고 항변했다. 그 대변인은 모든 검색 기술은 현장에 적용하기 전에 TSA가 실험실 및 공항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징 기술은 크고 작은 많은 물체들을 잡아내며, 금속은 물론 항공 여행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폭약과 같은 비금속 물체를 탐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 중의 하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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