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새 입국 절차에 따라 지문을 채취하는 장면 ⓒ 사진/AP^^^ | ||
하지만 이런 지문인식 시스템 도입은 많은 나라들의 미 입국자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기도 하면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미국은 미 전역에 걸쳐 115개 공항과 14개 항만에서 일제히 입국심사를 강화한 지문 채취를 하고 사진을 촬영하도록 했다.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 입국사증(Visa)이 필요한 사람은 대략 2천 4백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새로운 입국심사제도의 도입에 적용을 받지 않는 국가는 대분 유럽연합 및 기타 일본, 부르나이 등 부자나라들 27개국 및 캐나다이다.
미 국토 안보는 이와 같이 포괄적으로 생체인식 시스템으로 입국자에 대한 신원 확인하기 위한 지문 채취 및 사진 촬영하는 국가로 미국이 최초의 국가라고 말하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문제는 전세계 사람 모두 미국 입국시 동일한 입국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데 있다. 주로 부자나라 28개국 사람들은 이번 새로운 도입규정을 적용 받지 않고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유럽연합과 일부 국가를 제외시킨 것은 정치적인 고려가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런 예외 국가가 있음으로써 새로운 조치의 효과가 줄어든다"고 말한 런던 소재 '국제항공안보'지 편집인 필립 바움씨의 말을 인용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가지 예를 들어 9.11테러 공격 혐의로 구속돼 있는 프랑스 국적의 자카리아스 모사외가 만일 새로운 조치를 적용한 5일 미국이 입국한다면 그도 역시 새로운 조치 면제조치를 받게 된다고 그 모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바움은 "만일 알 카에다에 대해 그렇게 우려한다면 알 카에다 조직은 실질적으로 이 세계 모든 나라에 있을 것"이라고 미국의 차별 조치를 꼬집었다.
5일 아틀랜타 공항에서 입국절차를 밟기 위해 지문을 채취 당하고 사진을 찍은 알레산드로 에에르라는 브라질 사람은 "이는 차별의 형태로 브라질 사람들은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브라질은 지난 주 미국의 이와 같은 새로운 조치에 대항 브라질 입국 미국인들에게 미국이 시행하는 것과 똑 같은 방법을 도입 시행하기 시작했다. 브라질 법원은 미국의 이와 같은 조치는 나치의 공포와 비견될만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불만에도 미국 관리들은 이 새로운 조치(US-VISIT)는 미국 내 보안을 튼튼히 하면서도 입국자들의 인권침해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 국토안보부 톰 리지 장관은 "여행객들이 사용하기 쉽지만 테러분자들이 피해가기 힘들다"말하는 등 이번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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