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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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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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을 위해 기득권 버리기로 결심

^^^▲ 오세훈 의원^^^
오세훈(한나라당 강남을)의원이 지난 6일 내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의원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힘겨운 갈등에 가슴아파했고, 이것은 정치개혁과 깨끗한 정치의 실현을 위해 참여한 제게 참으로 견디기 힘든 자기모순이었으며 커다란 고통이었다”며 “정치개혁의 실현을 목표로 삼았던 시대에 오히려 ‘개혁의 상실’을 경험했으며, 그 현실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 총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 의원은 자신이 주장한 용퇴론과 관련 “흔들리는 나라를 살리려면 정치를 바로 세워야 하고, 정치를 바꾸려면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바뀌어야 하고, 한나라당을 바꾸려면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는 조급증 때문이었음을 이해해 달라”며 “조그마한 기득권이라도 이를 버리는 데에서 정치개혁이 시작된다고 주장했던 대로 이제 실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난번 지구당위원장직 사퇴에 이은 이번 불출마이며, 이것이 정치권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불출마 선언 이유를 밝혔다.

오 의원은 “지금 한나라당은 공천과 관련한 내홍을 겪고 있지만 그것은 한나라당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이 미래의 희망을 담아낼 수 있는 당으로 재탄생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불출마로 미래지향적인 정당을 만드는 조그마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정치권 전반에 ‘내 탓이오’ 정서가 만들어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 의원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를 드리고, 아쉬움과 실망을 남기게 된 점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어디에서든 정치개혁의 완성을 위하여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아울러 성숙한 정치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오 의원은 남은 임기를 마친 후 외국에 나가 관심분야인 환경분야 공부를 더 한 뒤 본업인 변호사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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