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달성보 바지선 충돌은 살인 미수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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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달성보 바지선 충돌은 살인 미수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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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달성보 민주당 조사보트 건설현장 바지선 고의충돌 사법처리하라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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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달성보 시공사 현대건설 시행사 수자원공사 측에 사과 요구'

'현대건설 수자원 관계자 수공 “안전위해 철수 유도중 충돌”억지 주장'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 일행이 4대강 사업에 따른 부작용 조사를 위해 낙동강 달성보(洑) 현장을 찿은 민주통합당 측 현장 조사단 일행의 보트를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작업용 선박이 낙동강 달성보 현장을 찾은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이 탄 보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4·11총선에 대구 수성갑에서 출마하는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 사무실에 따르면 대구지역 4·11 총선 민주통합당 김진향 민주통합당 대구 달성군 예비후보자, 박창근 관동대 교수, 환경단체회원 등 10명은 23일 오전 10시쯤 소형보트를 타고 대구 달성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조사단은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달성보를 방문 한 이들은 물살에 제방이나 강바닥이 깎이는 세굴(洗掘:강바닥이 파이고 제방둑이 깍이는 현상)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소형 모터보트를 타고 달성보 수문 하류쪽에서 상류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김 최고위원 등이 탄 보트 조사단이 달성보 인근 700m 지점에 이르자 보 바로 앞에 세워져 있던 길이 10m의 바지선에 타고 있던 작업인부 4명이 "이곳에 들어오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작업용 선박과 소형 고무보트가 진로를 방해했다.

김 위원은 달성보의 무리한 준설작업 세굴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접근하던 야당의 최고위원 일행 등이 탄 소형보트를 예인선이 고의적으로 들이받는 사고는 미필적고의에의한 살인미수 행위라고 주장했다.

예인선에는 공사장 인부로 추정되는 40~50대 남성 4명이 탑승한 채 모터보트 주변을 돌면서 “강 밖으로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후 작업용 선박이 김 최고위원 등이 탄 보트를 들이받은 것. 당시 충격으로 김 최고위원이 탑승했던 보트가 전복 직전까지 갔으나 다행히 뒤집히지는 않았지만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예인선은 모터보트를 돌면서 수차례 접근해 심하게 밀어붙이고 때로는 충돌시키는 등 실력행사를 벌였다. 이로 인해 물결이 심하게 출렁이고 보트가 울렁거리는 등 긴박한 순간이 5~10분간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날 보트에 탑승한 김진향 예비후보는 “보트가 대형 예인선에 부딪히면서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 일순간 공포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배가 수차례 휘청거려 자칫 보트가 뒤집혀지지 않을까 두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다행히 보트는 전복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공사장 인부들의 위협행위를 방치한 책임을 물어 달성보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시행사인 수자원공사 측의 사과를 요구키로 했다. 김부겸 최고위원은 “누구의 지시로 인부들이 이렇게 무모한 짓을 했는지 가려내겠다”면서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이날 조사단은 경남 창녕·함안보에 이어 달성보에서도 세굴현상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달성보에서 하류 80m지점에서 강바닥 300m가량이 침식됐으며 그 깊이는 10~15m, 폭은 150~200m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세굴현상을 장기간 방치하면 보의 안전성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24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달성보 현장실사 방문 결과보고 및 현장공사관계자의 폭력방해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대치 당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수자원공사측은 “이날 공사구간에 사전통보도 없이 소형보트로 무단 진입을 시도해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철수시키려고 했을뿐 고의로 보트를 들이받거나 충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작업용 선박과 보트에 탑승한 인물들은 달성보 공사현장 사람들로 추정된다”며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충돌 당시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사과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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