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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학파인 북한 김정은 군사위 부위원장이 국제감각을 지녀 향후 북한 내부의 큰 변화가 기대된다는 중국 외교 전문가의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중신망(中新網)은 24일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저우융성(周永生) 교수를 인용, 김정은 집권 이후 2개월 간 북한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저우(周) 교수는 "신세대 지도자인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파로서 개방경제에 대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정은이 인민의 편지에 친필로 답하고 군부대, 학교, 공장 등을 자주 방문하면서 외교, 군사,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조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저우 교수는 김정은이 부친 김정일에 대한 ‘효도’를 중시하는 ‘유가사상 국가(儒家思想國家)’라 정의했다. 그는 김정은이 작년 12월 30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10여 차례나 군부대 등을 방문하면서 선군정치를 통한 민심 끌어안기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우 교수는 김정일 사망을 외교적 계기로 삼아 중국 러시아 쿠바 등 지도자들과 교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은 미국에 대해 유화적인 실리외교를 표방하면서 앞으로도 대미 접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이같은 김정은의 행보는 유학시절 유럽경제를 체득한 경험과 국제적 소양이 낳은 결과로 분석했다. 미국의 AP통신이 평양에 지사를 개설한 것도 그 한 예로 보았다. 따라서 아직은 집권 초기라 작은 변화들로 나타나지만 향후 정권이 공고화할 경우 북한 내부에 큰 변화가 올 수도 있다고 그는 전망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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