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올 가을 ‘시험관 고기’ 사상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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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올 가을 ‘시험관 고기’ 사상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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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험관 버거, 미래의 육류시장 지배 가능성도......

실험실에서 닭고기, 돼지고기, 그리고 소고기를 배양할 수 있게 됐다.  
 
   
  ▲ 사진 설명 : 기사 맨 아래 별도 ⓒ 뉴스타운  
 
양산 및 상용화 과정이 남았을 뿐이다.
 
미국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지는 최근 이 같은 ‘시험관 (햄)버거’에 대해 캐나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제출된 새로운 보고서를 인용, 네덜란드의 과학자들은 최초의 실험실에서 배양된 햄버거를 가을까지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해 주목을 끈다. 
 
또 영국의 비비시(BBC)방송도 암소 줄기 세포를 페트리 접시에서 배양, 연구원들은 작은 띠 형태의 살코기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피와 인공으로 배양한 비계가 섞여 햄버거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가 있다. 
 
벤쿠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마스트리히트대학의 생리학자 마크 포스트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유명한 요리사 헤스톤 블루멘탈이 골프공 크기의 이 살코기를 요리하도록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의 사전 검증 비용은 결코 싸지 않다. 익명의 투자가가 약 30만 달러를 제공했다. 그러나 다른 모든 발명에서와 같이 일단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게 되면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 왜 시험관 고기인가?
 
이른바 시험관 고기는 공장식 영농이 환경에 끼치는 좋지 않은 영향을 제거하고, 소비자 건강을 개선하며, 동물 학대를 없애기 위하여 개발 중이다. 
 
지난해 6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의 연구는 재래식으로 키워 생산하는 고기와 비교하면 시험관에서 배양된 고기는 그린하우스 가스 방출을 96% 낮추고 에너지 소비는 45% 줄일 수 있으며, 게다가 물 사용량도 96%나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의 패트릭 브라운 교수는 ‘단연코 축산은 지속적인 글로벌 재앙’이라면서, 축산업은 믿기 힘들지만 언제든 무너질 수 있으며, 수천 년간 근본적인 것이 변하지 않은 비효율적인 기술이라고 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미국의 과학자 니콜라스 제노비스는 세계적으로 고기의 수요가 2050년까지 60% 증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에 과학자들이 최초의 돼지고기를 실험실에서 배양한 적이 있다. 
 
1년 전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은  미국에서 매시간당 도살되는 모든 닭에 1달러씩을 산정하고 100만 달러를 실험관 배양 고기를 시장에 최초로 내놓는 과학자에게 상금으로 내걸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뉴욕의 한 잡지(The New Worker)에서는 '배양된' 고기를 만들고 대중들이 이를 받아들이도록 하게 하는 새로운 도전과 윤리적 문제를 심도 있게 기사화 한 적도 있다. 
 
[사진설명]
 
마스트리히트대학의 생리학자 마크 포스트가 이끄는 연구원들이 암소 줄기 세포로 소량의 살코기를 배양했다. 골프공 크기로 배양시켜 가을까지는 햄버거를 요리해 내놓으려 하고 있다. (설명: By Mark Post, Maastricht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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