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및 불경기 영향, 일본 경제 전망 불투명성 증가
‘일본 경제 불투명성 증가’
일본 재무성은 20일 1월 무역 통계(속보치, 통관기준)를 발표하고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제외한 무역수지는 1조 4,750억 엔(약 20조 8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월간 적자 폭이 역대 처음으로 1조 엔을 넘어 통계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 1979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엔고와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에너지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1월 이 같은 역대 최고치의 적자를 기록해 4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은 연간 통계로는 3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으며, 2012년 들어서도 적자 유지 기조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일본 경제 전망에 있어 불투명성이 증가했다.
특히 수출부문에서 반도체 등 전자 부품이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3% 감소한 4조 5,102억 엔(약 63조 6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입액은 9.8% 증가한 5조 9,852억 엔(약 84조 4천억원)을 나타내 2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같은 수입액 증가는 주로 후쿠시마 원전 등의 가동 중단으로 부족한 전력을 메우기 위한 액화천연가스(LNG)수입이 크게 늘어난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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