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생성 연구팀 20년 조사결과
‘손아귀로 쥐는 힘’ 즉 ‘악력(握力)’이 센 사람이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약 20년 동안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 뉴스타운 | ||
악력이 강할수록 사망 위험이 적게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전했다.
특히 악력이 강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적을 뿐 아니라 심장병, 뇌졸중 등의 순환기 계 질병의 발병 위험도도 낮게 나타났다.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후쿠오카 현 히사야마마치(久山町)에 거주하는 주민 2,527명(남성 1,064명, 여성 1,46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히고. 남녀별로 악력이 약한 순으로 인원을 균등하게 4개조로 나눠 연령, 음주상황 등을 고려, 사망 원인과 악력의 인과 관계를 조사했다.
악력이 가장 약한 조(남성 35kg미만, 여성 19kg미만)를 기준으로 각 조를 비교해본 결과 남녀 모두 악력이 셀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예를 들어 악력이 가장 강한 조(남성 47㎏ 이상, 여성 28㎏ 이상)의 사망 리스크는 악력이 가장 약한 조보다 약 40% 정도 낮았으며, 질환별로는 순환기 질환에 의한 사망 리스크는 남녀 모두 악력이 가장 강한 조가 가장 약한 조의 절반이었다.
또 암 사망 위험은 악력과의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 밖의 사망 원인에서는 악력이 가장 강한 조의 위험도가 가장 약한 조보다 70% 정도 낮았다.
단, 연구팀은 “일상적 운동이 악력에 반영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악력만 단련하면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아니다”고 주의를 환기 시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