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제재조치 내용 결정 예정
유혈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 유럽연합(EU)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긴급사태에 대비해 시리아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들을 시리아 국외로 대피시키는 등의 위기대응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위기대응 계획의 구체적 내용은 시리아 국내에 거주하는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이 인접국인 요르단이나 레바논 등으로 피난 사태에 대비 이들 국가에 있는 대사관 요원을 늘리는 등 안전하게 피난시키기 위한 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회원국가운데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아사드 정권에 항의 대사를 소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유럽연합은 당분간 대표부를 유지하면서 정보 수집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유럽연합은 아사드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시리아 중앙은행의 자산 동결이나 거래의 일부 중지를 시키고 시리아와 유럽연합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 중지도 포함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며, 오는 27일 EU 외무장관 회의 때까지 구체적인 제재조치 내용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