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월 스트리트2004년 OECD 경제 성장률은 3.0%, 2005년도엔 3.1%를 전망하고 있다. | ||
내년도 세계 경제는 미국 경제의 회복 기미에 힘입어 장미 빛 전망과 더불어 달러의 수직강하, 무역 전쟁, 질병, 갈등 및 테러 공격 등으로 악몽의 시나리오가 도사리고 있다고 <아에프페(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오리치는 디플레이션, 일본의 긴급한 재정 붕괴, 전쟁의 위협과 같은 여러 위험 요소들이 세계 경제 속에 잠복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2003년에 나타난 다양한 극적인 부정적 위협 요인이 존재한다고 시티그룹 경제전문가 케미트 쇠엔홀츠씨가 말했다.
내년도 세계 경제의 부정적 요인으로는 새로운 테러 가능성, 한반도 갈등 문제, 되살아난 급성 중증호흡기 증후군(SARS) 및 석유 공급 장애 등이 도사리고 있다고 세계경제전망 연차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또, 선진국들의 보호주의 강화를 포함 내년 미국 대선 준비기간 등이 겹친 새로운 우려들이 내년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올해 3%의 성장률에 비해 내년도 예상 성장률 4%로 예측하고 있는 경제 전문가들은 미 달러화가 미국 자체적인 경제 회복 전망에 가장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시티그룹은 미 달러화는 미국의 현재 재정적자 확대로 유로와 일본 엔에 대해 중기적으로 약세를 예측하고 있다. 또, 유로는 현재 미 달러 대 1.21에서 2008년에는 1.37로, 동기간 내 일본 엔화 대비 달러는 108엔에서 88엔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멕시코 칸쿤에서 가진 세계 무역 자유화 회담의 결렬은 미국의 경제를 불안하게 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부시 미 행정부는 철강 및 목재에 대해 관세부과 조치를 내렸고 쿼터제(할당제) 및 중국과의 섬유 분쟁 등으로 막대한 농업 보조금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티그룹 관계자는 1930년대와 마찬가지로 점증하는 보호주의 색채가 세계 경제와 자산가치에 주요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건 스탠리 경제분석가인 스테판 로치씨는 현재의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는 달러화의 하락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져 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로치는 2004년도 세계 경제성장률을 4.2%로 잡고, 2005년 성장률을 3.7%로 전망하고 2005년도 미국의 재정적자는 깜짝 놀랄만한 수치인 약 7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막대한 재정적자는 영업일 당 30억 달러의 외자 유입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이는 달러와 미국의 이자율에 대한 엄청난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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