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하구 탐방선, 올 봄부터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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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낙동강하구 탐방선, 올 봄부터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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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부터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를 배를 타고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선박탐방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시는 환경단체,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3월 완공예정인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의 운영방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탐방체험장 시설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관리하고, 낙동강하구 선박탐방프로그램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올 봄부터 본격운영하게 된다.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은 낙동강하구의 우수한 자연생태 자원을 보전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탐방·탐조 및 생태교육·체험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사하구 하단동 1211-1번지 일원의 연면적 1,000㎡에 △탐조·전망대를 포함한 승선대기실(지상1층), △생태교육실, 습지교육 및 자료실(지하1층) △선착장, 저류조 생태복원지, 잔디광장(야외)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 탐방체험장이 들어서는 지역은 지난 1992년부터 2005년까지 분뇨해양투기장으로 사용해 오다가 기능이 폐쇄되어 환경저해시설로 관리되던 곳이다. 지난 2007년 탐방체험장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되었다. 지난해 시비 22억원을 확보해 작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탐방체험장 시설이 완료되면, 기수지역인 낙동강하구의 특성을 잘 아는 전문 인력을 보강해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관리를 맡게 된다.

그리고 탐방체험장 시설 완공에 맞춰 낙동강하구 을숙도 주변의 사주나 수로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선박탐방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2월 6일부터 29일까지 24일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박탐방프로그램 운영을 맡을 민간사업자(유선사업면허자, 수상레저사업등록자)를 공개모집한다. 공고기간 중인 2월 10일 오후 2시 시청 22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며, 사업계획서는 2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접수받는다. 심사 및 사업자 선정은 오는 3월중 있을 예정이다.

선박탐방코스로는 낙동강 하굿둑 갑문 체험과 나루터를 탐사하는 ‘물길탐사코스’가 연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봄과 여름에는 갯벌에 서식하는 생태계를 살펴보는 ‘갯벌관찰코스’와 낙동강하구에 형성된 모래 사주인 맹금머리, 백합등, 도요등, 장자도, 신자도 등을 탐방하는 ‘수로탐사코스’가 마련된다. 겨울에는 배 위에서 낙동강하구를 찾는 철새와 천연기념물인 큰고니를 볼 수 있는 ‘철새탐조코스’ 등 계절별 탐방코스를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탐방선박은 토·일요일에 1일 2회(오전, 오후)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주중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상시 예약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1년간 시범운영하고, 그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해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민간 사업자를 사회적기업으로 유도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탐방체험장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특히, 해당지역이 습지보호지역과 문화재보호구역으로서 천연기념물 제179호(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로 지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무공해 차량인 전기버스를 도입·운행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탐방체험장 완공을 통해 낙동강하구 을숙도의 명성을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전문가, 환경단체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낙동강하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탐방코스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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