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애완동물 사체 처리 기동반’ 운영으로 2009년부터 2년간 25개 자치구에서 약 6천2백여건의 애완동물사체를 처리했다고 2월 1일(수) 밝혔다.
주택가 골목길이나 도로에서 죽은 개나 고양이 등을 발견할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또는 ‘128 환경신문고’로 신고하면, 해당 자치구의 ‘애완동물사체 처리 기동반’이 출동해 로드킬 애완동물 사체 처리 시스템을 통해 위생적으로 처리한다.
수거 시에는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및 위생 비닐에 담아 냉동 보관 후, 생활폐기물과 분리하여 지정(의료)폐기물 수거업체에 의뢰해 위생적으로 처리하게된다.
주택가 골목길이나 도로에 방치된 애완동물 사체는 “애완동물사체 처리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기 전까지는 일반쓰레기로 분류, 쓰레기봉투나 마대에 담아 일반쓰레기와 함께 소각되거나 수도권 매립지로 보내져 시민 정서에도 맞지 않고 전염병 우려도 있었다.
시는 이러한 비위생적인 관리체계를 개선해 달라는 시민 제안에 착안하여 2009.8월부터 ‘애완동물 사체의 위생적 처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연도별 로드킬 동물사체 처리량은 2010년 2,484건, 2011년 3,081건으로 전년대비 약 24%가 높아졌으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황치영 서울시 기후변화기획관은 “일반 가정에서 기르던 애완동물이 죽은 경우에는 생활폐기물과 분리하여 동물병원이나 동물장묘업체에 의뢰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일반가정에서 기르던 애완동물이 죽은 경우에는 인근 야산, 공터 등에 묻거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경우가 있어, 시민들이 애완동물사체를 동물병원이나 동물장묘업체에 의뢰해 위생적으로 처리하도록 지속적으로 권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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