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코브라훈련전대가 태국에서 열리는 인도적 연합훈련인「2012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를 위해 1월 26일(목)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한다.
코브라골드 훈련은 1981년부터 미국과 태국이 연례적으로 실시 중인 인도적 차원의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미 태평양사령부와 태국 군사령부가 공동 주관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하였고, 2010년부터는 정식 훈련국으로 참가 중이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이 실제 훈련에 참가하고 러시아, 중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9개국이 참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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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번 훈련에 상륙돌격장갑차(KAAV) 1대 소개(8대) 및 해병대 180명(대대-)을 포함한 장병 320여명과 2,600톤급 국산 상륙함 향로봉함으로 구성된 코브라골드훈련전대(전대장 이정현 대령)를 파견하여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2월 5일부터 2월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참가국들의 분쟁종식 및 안정화 과정 숙달을 위해 인도적 민사활동(HCA : Humanitarian Civic Action), 다국적군 연합참모단 지휘소 훈련(CPX : Command Post Exercise), 야외기동훈련(FTX : Field Training Exercise) 등 크게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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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월 5일부터 라용 등 5개 지역에서 공병 및 의료지원 등 인도적 민사 활동을 실시하고 7일부터는 다국적군 군사령부의 지휘소훈련을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해군ㆍ해병대 장교 14명이 연합참모단으로서 참가하여 폭력적 국가의 무력침략에 대응한 다국적군 군사활동 수행과 유엔 안보리 승인 하 침략저지 등 분쟁종식을 위한 제반 작전절차를 숙달할 예정이다.
이어 8일부터 10일까지 태국 핫야오 해안으로 상륙장갑차를 이용한 상륙돌격 훈련이, 11일부터 17일까지 도서지역 전투, 연합전투사격, 정글지역 내 수색정찰 및 생존술 등 지상군 야외전술훈련을 실시하며, 2월 14일에는 태국만 일대에서 해상 공수급, 전술기동 훈련을 실시한 뒤 17일 폐회식과 함께 훈련을 종료한다.
한편, 코브라골드훈련전대는 2월 13일에 태국 해군에서 운용하는 보육원에서 한·태 연합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해군·해병대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해군·해병대는 이번 코브라 골드 훈련 참가가 다양한 국제적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다국적 연합작전 및 인도적 민사작전 수행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해병대를 이용한 전력투사 등 세계 어디에서나 작전 가능한 해군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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