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18개 아랍국 여성들의 정상회의 | ||
“세계적으로 정치적 활동에 여성 진입 장벽이 허물어지지 않는 한 민주주의는 뿌리를 내릴 수 없다”. 올 브라이트(Madeleine K. Albright)미 국무부 전 장관은 2일간의 27개국에서 참가한 세계여성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늘날 민주주의는 고민 속에 처해 있다” 정치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민주주의 연구소가 마련한 “여성으로 승리하자”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올브라이트 여사는 이 같이 말했다고 <워싱턴타임스>신문이 13일(현지시간)보도했다.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2일간 열린 포럼에는 올브라이트를 포함 전 뉴욕 대표이자 민주당 부통령 후보 제랄딘 페라로, 비트리즈 메리노 루세로 페루 총리 그리고 우간다 국회의원인 위니 비야니마 등이 참석했다.
그녀는 포럼에서 “우리에게는 현재의 민주주의가 독재권력으로 향하도록 내버려두려는 자기만족과 무신경으로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2003년 6월 페루 여성으로 최 고위직에 오른 메리노 총리는 “세계 모든 여성들은 정치분야에서 매우 비슷한 장애물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잘 조직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정치 시스템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치 참여를 통한 여성의 권리 증진은 21세기 여성들의 도전 과제 중의 하나이다“라고 역설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또, 27개국 40명 참가자들이 발표한 성명에서 “여성을 위한 정치적 기회와 지도자적 역할의 확대를 꾀함으로써 정치의 투명성, 대표성 및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정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당들은 미래의 지도자를 위한 혹독한 훈련과 사회에서의 여성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진전시키기 위해 아주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여성을 배제하고 사회적으로 여성을 무시하는 현재의 정당의 기계주의적 메카니즘을 개혁할 청사진을 채택한 세계행동계획(Global Action Plan)은 말했다.
즉 여성들의 중앙정치 무대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 및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전 지역에서 여성들이 후보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촉진시켜 여성들이 정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GAP는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여성의 참정권과 후보 참여를 포함해 여성의 정치참여를 제약하는 규제를 없애 줄 것을 촉구하면서 여성들의 청치 참여는 어떤 경우에 남성보다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여성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막고 있는 정치제도를 뜯어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정치에 참여한 여성들은 사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민초(grass-roots level)들에게까지 실체적인 민주주의의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올브라이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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