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텃밭 영남, 설 민심 한나라 성토로 여당 지뢰밭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나라당 텃밭 영남, 설 민심 한나라 성토로 여당 지뢰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 총선 공천 사심없는 사즉생으로 임해야 한다.

대구경북 시,도민의 민심이 사랑체 가마솥 같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특히 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여론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활로가 걸려 있는 동남권 신공항과 과학비지니스벨트 탈락에 따른 정부의 대응에 반감한 것이다.

총선 대선을 앞둔 정치권이 전하는 설 민심은 그야말로 폭발직전이다. 한나라당의 아성 내지 고향, 본거지 등으로 치부되던 대구경북의 반응이 시간이 갈수록 싸늘한 얼음판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일변도의 지역 특성상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비판은 곧 한나라당과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토로 이어져 당장 4,11 총선거를 치러야 하는 지역 출신 현역 국회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애간장을 태우기에 충분하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현역 지역구 의원 25%를 공천에서 배제키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비대위는 경쟁력과 현역 교체지수를 중심으로 객관화된 평가기준을 마련한 뒤, 이 기준에 따라 하위 25%에 해당하는 현역의원을 공천 배제자로 분류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 144명 가운데 불출마 선언자 9명을 제외한 135명중 35명은 공천 자체를 신청하지 못하게 된다. 한나라당이 이미 전체 지역구(245곳)의 20%인 49곳에서 전략공천을 실시키로 방침을 정한데다 경선 탈락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현역 물갈이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현역 교체 수가 최대 100명에 육박하면서 물갈이 폭이 50%를 크게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제기 되고 있다. 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은 그야말로 충격이다. 대구·경북지역 상당수 선거구가 전략공천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하위 25%를 공천에서 아예 배제시키기로 결정해 ‘물갈이 공포’가 극대화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러다 몰살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마저 보이고 있다. 비대위는 전체 지역구 245곳 가운데 80%(196곳)는 개방형 국민경선, 나머지 20%(49곳)는 전략공천으로 후보자를 선발키로 했다. 

299명 의원 정수, 세비 절반 줄여도 충분히 국정 이끌 수가 있다.

국회의원의 지난해 연봉은 1인당 1억 1870만 원이다. 국회운영위원회가 연간 1억 1300만 원이었던 세비를 5.1% 인상한 것이다. 국회의원은 연간 1억 5000만 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선거가 치러지는 해는 3억 원까지도 모금할 수 있다. 

여기다 6명의 보좌진의 연봉도 2억 원이다. 거기다 각종 의정활동비 등을 포함하면 국회의원 한 사람당 1년간 지원받는 돈이 4억5000~6억 원에 이른다.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비롯해 크고 작은 특혜만도 200여 개에 이른다고 하지 않는가. 

이런 대우를 받고도 일하는 국회의원은 몇 명 안 된다. 차제에 국고만 낭비하는 국회의원 숫자가 왜 299명에 이르는가. 반으로 줄여도 충분히 국정을 이끌 수가 있다. 국민의 세금을 펑펑 쓰면서도 부정비리에 연루돼 지탄을 받은 일도 허다하다. 

그들이 하는 일이 과연 무엇인가. 국민들의 시각은 국가 예산심사도 4년 연속 파행시키고, 날치기와 회기공전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이 오늘의 국회다. 거의 놀고먹는 그들에게 엄청난 국고를 들여 싸움이나 하는 모습을 언제까지 보아야 하는가. 그러나 그들은 선거 때마다 정치개혁이나 쇄신을 부르짖고 있다. 

대구경북 현역의원들 대거 공천 탈락 벼랑끝 위기 상황. 

지역의 한 재선 의원은 “20% 전략공천과 하위 25% 공천 배제 안은 대구경북 의원에게 직격탄으로 토초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 대구경북민들의 현역의원 교체의사가 높다는 점에서 현역의원들이 체감하는 물갈이 지수는 더욱 높다. 

실제 지방신문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대구와 경북의 현역의원 교체비율은 평균 60.4%를 기록했다. 하위 25% 공천 배제안과 전략공천은 대구경북 정치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하위 25%를 제외하는 방식은 지역 주민의 여론조사와 경쟁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을 제외시키는 것이다.

전략공천은 나머지 의원들 중 교체대상으로 지목되는 사람들을 제외시키고 새 인물을 투입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구경북 정치권이 전략 공천에다 하위 25%까지 적용받는다면 살아남을 의원이 과연 몇 명이 될 것인지 현역의원들의 탈락에 대한 공포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본선에서 대구경북에서도 야당 의원이 몇 명 당선 선거 혁명을 이루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여론도 있어 대구경북의 민심은 고공행진으로 요동치고 있어 정치권을 향한 비토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