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아이오와 주 경선 승자 선언 없어
미국 아이오와주 공화당위원회는 19일(현지시각) 대통령선거 공화당후보지명 경쟁의 막을 열었던 지난 3일 당원대회에서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34표 차이로 최다득표를 획득한 사실을 뒤늦게 확정 집계 결과로 발표했다.
당시 경선 후 당초 8표 차이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승리를 발표했지만 결과를 뒤바꿨다.
아이오와주 공화당 위원회는 집계과정에서 투표소 8곳 분량의 표가 분실돼 재확인 결과 샌토럼이 1위를 차지했으나 ‘승자’로는 선언하지 않았다.
후보자 지명 경쟁에서는 이미 롬니가 아이오와주 당원대회와 뉴햄프셔주의 예비선거에서 ‘연승’을 거둔 사실이 기성사실화 돼 롬니 우세론이 강화됐다.
이로써 샌토럼은 세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대의원수가 적은 아이오와주의 결과를 수정한 것이 선거전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꾸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일반적 견해이다.
결과 번복이 나오자 미트 롬니는 아이오와주의 결과에 대해서 “사실상 비겼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샌토럼 측은 ‘승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확정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샌토럼 전 의원은 2만 9,839표, 미트 롬니 전 주지사는 2만 9,805표를 각각 획득해 샌토럼이 34표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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