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윤초(1초 가감)’ 폐지 논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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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윤초(1초 가감)’ 폐지 논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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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랑스 등 폐지, 영국-독일은 존속, 러시아 등은 논의 연기 주장

국제전기통신연합(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은  
ⓒ 뉴스타운
19일 지구의 자전속도와 표준시각의 오차를 조정하기 위해 하루를 1초 길게 설정하는 이른바 ‘윤초(leap second)'의 폐지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ITU무선통신총회는 19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윤초 폐지를 위한 권고안을 협의하기로 했으나 2015년으로 연기 됐다. 

비비시(BBC)방송 19일(현지시각)보도에 따르면, 윤초에 대한 폐지론의 주요 이유로는 정보화 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동 혹은 컴퓨터 프로그램 상에서 1초를 삽입함으로써 예상외의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비용도 든다는 것이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및 일본 등은 폐지론을 지지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표준시’의 기준이 된 그리니치 천문대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과 독일 등은 윤초 폐지에 반대하고 있으며, 러시아, 터키, 나이지리아 등은 논의 자체를 뒤로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윤초가 폐지될 경우, 먼 장래에 밤낮의 감각과 실제 시간이 어긋날 가능성이 있지만, 관계자는 “현재로선 50년간 30초 정도 어긋날 뿐으로, 큰 영향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 공통의 표준시각은 지난 1958년부터 세슘 원자의 진동수에 의거해 시간을 재는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지구의 자전 1회전을 하루로 삼아 이를 기준으로 1초를 정하는 ‘천문시’가 사용됐었다.

그러나, 지구의 자전속도는 엄밀히 측정하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천문시와 표준시각의 오차가 0.9초를 넘지 않도록 1972년부터 ‘윤초’를 삽입하는 조치가 취해져 왔다.

한편, 2009년 1월 1일에 1초가 삽입됐으며, 올해 7월 1일에도 1초가 삽입될 예정이다. 실제로는 ‘6월 30일 오후 11시 59분 59초’ 다음이 ‘59분 60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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