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맛보는 감각기 연구로는 최초
돈 들여 맛있는 기름진 음식을 먹고, 살이 너무 찐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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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돈을 들여가며 살을 빼는 현대인들의 그 미련한(?) 식습관이 늘 문제였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렇게 기름진 음식을 좋아할까?
최근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 흥미를 끈다. 결론은 "살찌는 것은 지방을 좋아하는 당신의 미뢰 탓이다"
미뢰(Taste bud)란 혀와 연구개(軟口蓋)에 주로 분포하며, 미각세포를 가지고 있어 맛을 느낄 수 있는 혀의 감각기를 말한다.
인간의 혀는 지방(fat)을 잘 알고 있으며 친숙하기까지 하다.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의과 대학 연구원들이 이를 살찌는 이유를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유전자 차이에 따라 사람들이 지방에 대해 느끼는 민감도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이 지방을 맛보는 감각기를 처음으로 연구한 것이며, 어떤 사람들은 음식 중에 포함된 지방에 보다 예민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즉, 특정 변형 상태의 CD36 유전자를 갖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지방에 대해 예민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최종 목표는 음식 중의 지방을 인지하는 우리 몸의 감각기가 먹는 음식과 지방의 양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연구 결과는 사람들이 개인적 차이에 따라 지방을 감지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과, 사람들이 지방을 더 많이 소비하게 될수록 지방에 대해 무감각해 진다는 것이었다. 지방을 수용하는 감각기가 있으므로 우리 몸의 감각기를 만족시키려면 좀 더 많이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 연구 과제는 지방을 감지하는 능력이 우리 몸이 지방을 받아들이는 데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그래서 결과적으로 비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진설명]
단(Sweet), 쓴(Bitter), 신(Sour), 짠(Salty), 그리고 감칠맛(umami).
우리 혀가 다섯 가지 맛을 감지할 수 있음은 과학자들도 동의한지만, 혓바닥의 미뢰가 지방을 감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의문이었다. 그런데 새로운 연구로, 혀가 지방을 인식하고 친숙하기까지 하다고 밝혔으며 유전자 차이에 따라 사람들이 지방에 대해 느끼는 민감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출처: Pepino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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