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암 치료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연결
일본 도쿄대(東京大) 등 연구팀은 18일, 혈액 암인 ‘성인 T세포 백혈병(ATL)’의 세포에서는 미량의 리보핵산(마이크로 RNA) 분자의 일종이 정상적인 세포에 비해 격감하고 있음을 발견, 이 분자를 보충하는 것으로 암으로 변한 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미국 과학지 ‘캔서 셀(Cancer Cell, 암 세포)’에 발표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와타나베 도시키(渡?俊樹) 교수(혈액종양학)는 마이크로 RNA가 격감함에 따라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또 다른 분자가 활성화된다며 “마이크로 RNA를 확실하게 암세포까지 전달할 수 있는 약이 개발된다면 증식의 본체를 공격할 수 있다 면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연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ATL이 발병한 환자 약 200명의 암세포를 상세하게 해석해 내고 모든 세포에서 마이크로 RNA의 일종이 검출 가능 한계의 근처까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환자로부터 암세포를 추출해 같은 종류의 RNA를 투입한 결과,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건강한 사람의 세포에 투입해도 악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몇 년 이내에 마이크로 RNA를 체내의 암세포로 전달하는 방법을 확립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TL은 모유를 통해 성인 T세포 백혈병 바이러스(HTLV1)에 감염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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