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기대에 대한 부응 아닌 배신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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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기대에 대한 부응 아닌 배신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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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 총선 겨냥 중도 사퇴한 시의원 낙선운동 예고

부산광역시의원을 사퇴하고 4·11 총선에 출마하는 시의원 3명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드세다.

특히 시민사회단체가 낙선운동까지 펼칠 것임을 밝혀 이들의 향후 정치적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공직자 사퇴시한인 지난 12일까지 사퇴한 부산시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의 해운대 권영대, 영도구 안성민, 동래구 전일수 의원 등 총 3명.

현재 한나라당 소속 재선인 권영대 전 시의원은 해운대기장을(현 안경률 국회의원)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한나라당 3선 안성민 전 시의원은 김형오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영도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한나라당 소속 재선인 전일수 의원도 지난 11일 사퇴해 부산 동래구에서 현역인 이진복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이게 된다.

부산참여연대는 지난 13일 이와 같이 광역의원직을 내팽개치고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출마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기대에 대한 부응이라기보다는 배신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개인의 정치적 욕망으로 발생한 세 사람의 시의원직 사퇴는 보궐선거로 이어져 결국 시민들의 혈세와 많은 에너지의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수 시민들의 혈세와 정치적 피로감은 그냥 무시돼도 좋은가를 이들에게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한나라당에서 사퇴한 의원들을 공천하지 말기를 강력히 요청하면서 만약 사퇴한 현역의원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한다면 당사자에 대한 낙선운동과 함께 해당 정당에 대한 낙선운동도 함께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보궐선거로 인한 선거비용에 대해 해당 의원들을 상대로 보궐선거 비용과 시민들의 정치적 피로에 따른 손해배상소송 등 제반 대응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가 이처럼 이들을 정조준해 비판에 나선 것은 시의원들이 4년 임기 중 절반도 지나지 않은 1년6개월 만에 사퇴한 것에 대한 시민 비난 여론이 비등해 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정치적 선택이야 자유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게 된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나라당 유기준 부산시당위원장은 "주민의 선택을 받은 시의원들이 중도에 사퇴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게 중앙당의 방침"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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