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와 대립 속 2014년 가을 투표 예정
스코틀랜드의 알렉스 샐먼드(Alex Salmond) 총리는
▲ 알렉스 샐먼드(Alex Salmond) 스코틀랜드 총리 ⓒ 뉴스타운 | ||
10일(현지시각)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것인지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independence referendum)를 오는2014년 가을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Daily Mirror) 신문은 11일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반대하는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의 독자적인 주민투표에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투표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또 투표 방식을 둘러싸고 영국정부와 스코틀랜드 측의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10일 투표는 독립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로 양자택일 방식으로 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대신 투표 결과에 대해 법적인 구속력을 갖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측은 영국 정부가 주민투표에 개입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으며, 영국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스코틀랜드 독자적인 형식으로 투표를 모색할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코틀랜드에서는 지난 해 5월 의회선거에서 샐먼드 총리가 당수로 있는 지방정당 스코틀랜드민족당(SNP)이 주민투표 실시를 공약으로 내세워 선거 이전의 의석을 훨씬 웃도는 과반수를 획득해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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