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성스럽고 카피(복사)도 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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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성스럽고 카피(복사)도 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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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세계 최초 ‘카피미즘 종교’ 탄생

 

세계 처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새로운 종교라 할 수 있는 

 
   
  ▲ '카피미즘 종교' 창시자 이삭 게르손은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20세의 철학과 학생 ⓒ 뉴스타운  
 

 ‘카피미즘 종교의 교회’가 스웨덴에서 공식 인정을 받고 출범했다.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는 6일(현지시각) 스웨덴 정부는 지난 5일 ‘카피미즘 교회’가 공식적으로 종교단체로 인정했다고 보도해 주목된다. 


 

카피미즘의 영적인 지도자는 ‘화일 공유’에 헌신하는 인물 이삭 게르손은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20세의 철학과 학생인 신출내기이다. 그는 스웨덴 파이리트당의 멤버인 구스타브 니페 및 다른 이들과 함께 카피미즘 교회를 설립했다.


 

이삭 게르손은 새로운 종교 카피미즘에 대해 한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약 15개월 전에 설립되었으며, 정보는 성스럽고 정보를 카피(복사)하는 행위도 성스럽다고 믿는다”


 

이삭 게르손은 어째서 "화일 공유"로부터 종교를 만드는가? 종교적인 커뮤티니라고 정의하지 말고 그냥 평범한 클럽이면 안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 자신이 종교적인 그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회는 우리 자신을 조직화하는 좋은 방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 공식적인 종교가 되기는 어렵지 않았는가?


 

우리는 이 믿음을 여러 해 동안 가져왔고 그러던 어느 날 "어째서 이걸 등록하면 안 될까?" 하고 생각했다. 매우 어려웠다. 당국은 자신들의 기존 격식에 매우 독단적이었다. 우리가 인정받기 위해서 세 번 이상 시도했고 일 년 이상 걸렸다.


 

* 공식적인 종교가 되려면 어떤 기준에 부합되어야 하는가?


 

종교가 되기 위해서는 의식(儀式)이 있고 기도와 명상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조직이라야 한다고 법에서 말한다.


 

 * 카피미즘의 기도와 명상은 어떤 것인가?


 

정보의 가치를 그것을 카피(복사)함으로써 숭배하는 종교적인 의식이 있다.


 

 * 당신은 이것을 "카피미즘"이라고 부른다. 교회처럼 이런 의식을 치르기 위해 당신들도 건물과 같은 어떤 장소에서 만나는가?


 

우리는 확실히 만난다. 그러나 물리적인 방(room)일 필요는 없다. 그곳은 서버 혹은 웹 페이지일 수도 있다.


 

* 어떤 상징들은 카피미즘에 특별한 중요성을 갖는다고 이해하는데..


 

그렇다. "카피미" 로고가 있다. 피라미드 내부에 K자(스웨덴어로 카피는 K로 시작한다)가 있고, 이것은 온라인상에서 복사되기를 원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복사를 나타내거나 장려하는 또 다른 상징이 있는데, 예를 들면, "CTRL+V" 와 "CTRL+C" 같은 것들이다.


 

* 어째서 정보와 그의 공유가 당신에게 그렇게 중요한가?


 

정보는 내 주위의 모든 것을 이루는 기초 벽돌 같은 것이며 내가 믿는 모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복사하는 것은 정보의 가치를 배가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 불법화일 공유에 대한 입장은?


 

저작권법은 매우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다시 쓰여져야 하겠지만, 그 대부분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그러면 모든 화일 공유는 합법인가?


 

절대적으로 그렇다.


 

* 단지 견해를 밝히려는 것인가, 아니면 실제의 종교인가?


 

우리는 이 믿음을 여러 해 동안 가져왔다.


 

* 기존 교회로부터의 반응은 어땠는가?


 

많은 교회들과 이야기해보지 않았지만, 내가 말한 교회들에서는 호기심을 가졌으며 재미있는 논의라 여겼다.


 

 * 카피미즘 교회로부터 추방당할 수도 있는가?


 

결코 그런 것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가치를 믿지 않는다면, 우리 멤버가 되는 것이 의미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가치를 믿는다면 추방당할 수 없다.


 

* 교회 멤버가 얼마나 되는가?


 

3000명 정도이다.


 

* 어찌하면 카피미스트가 되는가?


 

사이트가 지금 다운되어 있다. 너무 트래픽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서비스되면, 우리의 가치관을 읽고 동의하고 나서, 우리 웹 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다.


 

* 카피미즘과 관련된 신이 있는가?


 

없다.


 

* 줄리안 아산지는 카피미즘의 고위 승려인가?


 

아니다. 그와 교류한 적이 없다.


 

 * 카피미즘이 내세에 대해서 뭔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이 있는가?


 

아니다. 종교로서 우리는 인간에 대해서 그리 초점을 두지 않는다.


 

* 디지털 내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정보란 생명이 없다. 하지만 잊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카피(복사)가 되는 한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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