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비판여론에 제대로 뿔나...제주지역 언론 길들이기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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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비판여론에 제대로 뿔나...제주지역 언론 길들이기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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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공직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공약 프로젝트에 비판을 가한 언론사에 대해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표해 이에 대한 논란이 가열화 될 전망이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
ⓒ 뉴스타운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확대간부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자신의 공약 프로젝트인 노면전차 도입에 대한 비판여론이 언론을 통해 공론화 되면서 점차 가열화 되자 “논란이 확산됨으로 인해 중앙정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 무산될시 모든 책임은 비판여론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했다.

 

특히, 이날 확대간부에서 도시디자인본부의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관한 브리핑을 듣는 중 우근민 지사는 “(제주도정이) 트램사업을 마치 확정된 것으로 비치는 식의 보고를 하면 되느냐”며 이러한 보고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외부용역을 주는 사유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생각을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제주 해군기지 예를 들면서 “강정마을 예산 반영이 갈수록 어려워 질 것”이라며 이러한 여파가 비판적 여론으로 인해 중앙 정부에서 제주를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일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 제주도정의 추진하는 공약사업에 대해 언론은 비판을 하지 말라는 의미?

 

제주일보사가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아 교통난 해소를 위한 노면전차 도입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막대한 투자 비용에 따른 경제성과 충분한 수요가 있느냐는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노면전차(트램) 도입에 대해 제주도민들은 반대 응답 비율이 60.%로 찬성 답변인 36.3% 보다 2배가량 놓은 수치로 조사됐다.

 

더 상세하게 여론조사 내역을 살펴보면 반대 응답 비율이 20대(62.0%)와 40대(64.3%)에서 평균치보다 높았으며, 특히 중산층(65.4%)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 이러한 여론결과를 통해 우근민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노면전차(트램)도입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반대의견표출이 단지 비판여론으로 인한 각인 효과만이였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로 자신의 의사를 마음껏 소통하는 20대들과 사회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많은 경험과 매사 분석경향이 짙은 40대가 단지 언론의 비판 기사에 자신의 주관과 신념이 흔들릴 수 있을까?

 

얼마전 언론인 선배와 술 자리에서 후배인 필자에게 전해준 이야기 중 ‘언론의 기능’...그 이야기로 마무리 하려 한다.

“현실의 모순을 가감 없이 정면으로 지적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묘안을 만드는 것이 언론의 사회적 역할 중 하나요, 올바른 여론을 수립해 올바른 정책에 반영토록 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다. 그러나 이보다 언론이 가장 큰 역할이며 숙명은 바로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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