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 심근경색 및 심장쇼크로 사망했다고 발표한 북한 당국은 김정일의 새로운 영정을 만들어 걸고는 ‘태양상’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노동신문(로동신문)’은 새 초상화가 후계 지도자인 김정은의 제안으로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노동신문에 게재된 장문의 논평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새 대형 초상화와 김일성 주석의 초상화를 ’태양상’으로 표현,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는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발기하시고 완성시켜주신 시대의 기념비적 명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일 사망이 발표된 지난 19일 정오부터 21일 오전 5시까지 북한 전역에서 4,390만 명이 김정일 초상화 등이 걸린 곳에서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보도해 북한 당국이 주민들을 조문 강제 동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북한 인구는 약 2,400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한 사람이 2번 이상 조문을 했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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