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국제문제연구소의 미헤예프 부소장은 일본 공영방송 NH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금과 같이 독재적이며, 폐쇄적인 체제를 장기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면서 “오는 2030년까지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원칙 아래 한국과 북한이 통일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미헤예프 부소장은 과거 북한 평양에 주재한 경험이 있는 북한 전문가로 김정일 사망과 관련, 앞으로 북한 내에서 권력투쟁이 일어나기는 하겠지만 대외적으로 도발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그는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3년간 상복을 입고 유훈통치를 했던 점을 감안해 볼 때 “북한이 강성대국임을 강조하거나 외국을 모두 악한 나라로 만들 필요성은 없어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혼란에 빠져들어 통제하기 어려워질 위험성도 있어 그러면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한국 등 주변국의 국익에 해가 된다”면서 “북한의 국내 정세가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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