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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기 귀찮으세요?
귀찮은 세탁, 앞으로는 햇볕에 걸어두기만 하는 정도로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연구원들이 이런 타입의 자정(自淨) 기능 면직물을 개발하고 있다. 에이에에에에/사이언스(AAA/Science) 15일(현지시각) 보도 내용이다.
이디어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산화티타늄으로 코팅하면 자정 특성을 갖는다는 것은 오래 알려진 사실이다.
빛을 쪼이면, 이 화합물은 전자-홀 쌍으로 된 서로 반대로 대전된 입자를 방출하는데, 소위 산화 반응을 조장하며 먼지와 같은 유기 물질을 없애('부수어') 버린다. 문제는 이 빛이 자외선이라야 하는데, 햇볕의 아주 일부라서 일상 적용에는 비효율적이었다.
그러나 지금 연구원들은 질소가 도핑 된 이산화티타늄(N-TiO2)으로 면을 코팅하고 그 위를 요오드화은(AgI) 층으로 덮어서 시도해 보았다.
가시 광선하에서 N-TiO2와 요오드화은이 서로 작용하여 생성된 모든 전자와 홀을 분리시켜서 재결합되기 어렵게 하는데 궁극적으로는 산화작용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한다.
연구원들의 보고서는 이달 후반에 관련 학술지(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출간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N-TiO2와 요오드화은으로 처리된 면 조각에 오렌지색 물감을 묻히고 1000 와트 램프 하에 2 시간 노출시킬 때 면 조각이 자정(自淨)되는 것이 기술된다고 한다.
그래도 세탁하고 싶으면 어떨까? 물론 문제없다. 세탁해도 자정(自淨) 천의 코팅은 그대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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