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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9급 비서의 단독 범행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봄날이라고 느끼는 사람과 거기에 둘러싸인 사람들이 당 위기의 주범”이라면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혔다.
원 의원은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태에 대해) 경찰이 단독범행이라고 결론을 내리면 국민들의 상식적 의문으로 의혹이 더 커지고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면서 “더한 말도 하고는 싶지만 홍준표 체제와 박근혜 대세론으로는 안 된다. 상황을 만든 당사자의 처절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 또 “박근혜 전 대표도 쇄신 대상이냐?”는 질문에 “나 자신도 쇄신대상이다. 지금처럼 폐쇄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으로는 박근혜가 아니라 박정희가 나와도 안 된다”며 현재의 한나라당 상황을 말했다. 그는 이어 “총사퇴 후 당 해체운동을 할 것”이라면서 “내가 아는 흐름만 해도 세 갈래”라면서 “어떤 그룹이 요청을 해와도 모두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지도부인 원희룡, 유승민, 남경필 최고위원 3인은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 사실상 홍준표 대표의 지도력의 엄청난 타격을 주며 사실상 지도부 붕괴사태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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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차떼기당 이어 룸싸롱당'
9급 수행비서들이 이정도라면 그 위는?